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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행복한 축구선수였다”
차두리, 호주전 끝으로 대표팀 은퇴
FC서울과 재계약… K리그서는 활약
작성 : 2015년 02월 01일(일) 16:25 가+가-
국가대표 차두리(35·서울)가 태극마크와 안녕을 고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끈 한국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호주와의 2015 호주아시안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차두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A매치 75경기(4골). 2001년 11월8일 세네갈과의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차두리의 통산 국가대표 성적이다.
차두리는 “결승전을 앞두고 나는 행복한 축구선수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며 “대표팀 생활은 끝났다. 이제는 후배들이 또 나나 선배들이 하지 못했던 것을 이뤄야 한다. 나를 많이 사랑해준 분들이 똑같이 후배들을 응원해주고 사랑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또 “팀은 혼자서 경기를 하는 게 아니고, 정말로 대한민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하나가 됐을 때, 또 축구팬들이 정말 이기는 것을 다 같이 원했을 때, 좋은 결과가 나온다. 선수들도 그런 것을 느끼고, 오늘 같은 경기를 할 것이다”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후배들도 항상 열심히 하고 있으니 똑같이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참이 돼서 후배들과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게 돼서 굉장히 행복하다. 어떻게 보면 우승보다 값지다. 후배들의 의지, 정말로 태극마크의 자부심을 후배들이 느낀 경기였기 때문이다. 나도 우승보다는 더 값진 것을 가져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은퇴했지만 소속팀 FC서울과 1년 재계약을 맺었다. K리그에서는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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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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