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뛰다가 일본프로야구로 둥지를 옮긴 이대은(26·지바 롯데 마린스)이 10승 이상을 거두겠다며 올 시즌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닛폰’과 ‘데일리 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은 24일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입국한 이대은과의 인터뷰를 25일 보도했다.
이대은은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면서도 “두 자릿수 승리가 목표고, 해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간 마이너리그에서 뛰며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려왔던 이대은은 “미국이 아닌 일본에 오니 기분이 새롭다”며 “일본프로야구는 수준이 높고, 섬세한 야구를 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일본프로야구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니혼햄 파이터즈의 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영상을 봤다는 이대은은 “시속 160㎞ 이상의 직구를 던지는 것을 알고 있다. 훌륭한 투수”라고 말했다.
일본 매체들은 이대은의 외모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스포츠 호치’는 “이대은은 한국판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배우 이민호와 닮은 미남 오른손 투수”라고 소개했고, ‘스포츠 닛폰’은 “장신에 한류 스타 같은 외모도 이대은의 매력이다. 배우 이민호와 닮았다고 한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들은 “공항에서 일본 여성들이 이대은에게 사진 촬영을 요구했고, 이대은이 이에 흔쾌히 응했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스포츠’는 외모를 부각시키는 한편 “이대은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국내 구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 이색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신일고 출신인 이대은은 2007년 8월 시카고 컵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