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순국선열의 날과 민족정기

작성 : 2014년 11월 12일(수) 16:55 가+가-
오는 11월 17일은 ‘제75회 순국선열의 날’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는 우리의 국권이 실질적으로 침탈당한 1905년 11월 17일 을사늑약을 전후하여 많은 애국선열들이 순국하였으므로 임시정부가 1939년 11월 21일 임시의정원 회의에서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 제정하였으며 이후 광복으로 환국할 때까지 매년 임시정부의 법정 기념행사로 거행되었고 광복 이후에는 광복회, 순국선열유족회 등 민간단체에서 주관하여 추모행사만 거행하여 오다가 정부에서 1997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거 이날을 정부기념일로 제정 공포하였다.
순국선열의 날은 일제에 침탈당한 국권 회복을 위하여 일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민족정기의 귀감으로 삼고자 하는 정부기념일이다.
정부에서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이날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중앙기념식을 거행하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시키기 위한 독립유공자 유해 봉안 및 안장식, 합동추모제, 전국 학술세미나, 고교생 나라사랑 논술대회 등 각종 계기행사도 함께 거행하게 된다.
우리는 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하여 묵념을 올리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순국선열께서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꺼이 생명을 바치신 고귀한 뜻과 희생을 기리기 위함이요 그분들의 숭고한 나라사랑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가 지금 독립된 국가에서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체제를 향유하면서 살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
역사는 되풀이되는 것이 아니라 창조된다고 했다.
다시는 우리 민족에게 비극의 역사는 없어야 한다.
지나온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또 다시 지난날의 잘못을 되풀이할 수 있을 것이고 미래를 향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없을 것이다.
순국선열의 정신은 바로 우리 민족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이고 우리의 민족혼이자 기상이요 민족정기의 결정체이다.
민족정기의 핵심은 정의의 정신이라 생각된다.
정의는 우리가 계승하여야 할 최고의 가치 중 하나이다.
민족을 구하기 위하여 고귀한 생명까지 기꺼이 바치신 살신성인의 정신! 이런 정의의 정신은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하고 우리가 반드시 이어받아야 할 덕목이다.
바로 이것이 애국선열들께서 꿈꾸던 부강한 나라, 선진문화민족 그리고 통일국가로 나아 갈 수 있게 하는 초석이 될 것이며 온몸을 던져 이 나라를 구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제단에 우리 후손이 바칠 최소한의 의무요, 도리일 것이다.
아무쪼록 뜻깊은 제7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 했던 일본은 아직도 과거에 대한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등 온갖 만행을 자행하고 있음을 상기하는 한편 일본에 빼앗긴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면서 민족의 번영을 간절히 염원했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다시 한 번 기리는 계기 되었으면 한다.


채 인 수
순천보훈지청 보훈과장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