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교육연수원의 교육프로그램이 청렴이나 안전보다는 혁신학교 교육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옥자 의원은 최근 광주시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연수원의 연수과정별 교육내용이 진로, 청렴, 학교안전교육은 2시간인데 반해 혁신학교 탐방은 24시간으로 편성돼 있는데 이는 시교육청이 혁신교육에 매몰된 채 다른 부분은 소홀히 하고 있다는 지적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수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 초등 정교사(1급) 자격연수의 경우 전체 100시간의 연수 시간 중 국어·과학·영어과교육 등 교과 교육은 2시간씩, 학교 안전교육은 2시간, 학교폭력 예방교육은 2시간, 청렴교육은 2시간, 초등진로 교육은 3시간이 편성돼 있다.
전문성 향상을 위한 중등 진로교육(심화), 생태·환경 교육, 공직자 청렴교육, 실무사 행정능력 향상과정도 각각 2시간씩 편성돼 있다.
반면 혁신학교 탐방은 전체 교육시간의 4분의 1인 24시간으로 편성돼 대조를 보였다. 전문 과정에서도 학교혁신 컨설턴트 양성과 학교혁신 심화, 예비혁신학교 교직원 직무연수 등이 별도의 연수과정으로 편성됐다.
김 의원은 “올해는 학급 경영이나 통합교과교육, 방과후학교 교육, 학생상담 과목 등이 혁신학교 탐방에 밀려 빠졌다”며 “혁신교육을 교육감이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는 이유로 연수과목을 혁신학교 교육에 치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혁신학교 교육은 따로 연수과정이 있는 만큼, 관심있는 교사들은 해당 과정을 통해 연수를 받도록 하고 초등 정교사 1급 자격연수 과정과 같은 연수에서는 초등교사로서 배우고 갖춰야할 내용들로 연수과정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