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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하루빨리 제자리 찾아야
작성 : 2014년 09월 16일(화) 17:40 가+가-
새정치민주연합 내홍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국회 의석 130석의 제1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공당(公黨)으로서의 자격과 기능을 상실해 가고 있다
국민 이익을 위한 책임 있는 정치적 주장이나 정책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은 물론 리더십이 붕괴돼 정당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의원들은 비대위원장을 사퇴하라고 연일 집단 행동을 하고 있고, 박영선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은 “(이런 당에) 희망이 없다”며 탈당(脫黨)까지 거론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중진들은 책임 회피와 당권에만 관심이 있고, 개별 의원 차원에서도 추태가 속출하고 있다.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활로를 찾아도 살아날까 말까 하는 판에 계파별 이해에 함몰된 채 목소리만 높이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김대중 노무현 2명의 대통령을 배출해 10년을 집권한 60년 전통의 민주정당의 저력있는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더 심각한 문제는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내홍(內訌)이 수개월째 계속되면서 분당(分黨)론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새정치연합이 자중지란에 빠진 가장 큰 요인은 당내 최대 계파인 친노ㆍ486세력의 욕심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회가 다섯달 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당권 욕심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민생은 내팽개치고 거리로 뛰쳐 나가고, 민생법안은 세월호법에 꽁꽁 연계시켜 놓았다. 그러고는 자신들이 세운 박 대표가 당권에 눈독을 들일까 마구 흔들어대는 것이다. 이런 자파 이해에 매달린 정치로는 결코 새정치연합을 정상화시킬 수 없다.
따지고 보면 새정치연합의 지지도가 추락한 것도 민생을 거들떠보지 않는 데 대한 절망감의 표출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분란이 봉합되든 생각이 다른 계파가 끝내 갈라서든 새정연 구성원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민생현안이 산적한 국회 기능만큼은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도5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국회는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했다. 추석 민심에서도 확인했듯 어딜 가나 국민의 입에서는 “세비만 축내는 국회를 당장 해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럼에도 야당은 세월호 문제에 최소한의 해법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유가족이 원하는 특별법의 제정을 찬성하는 국민조차 세월호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제·민생 법안까지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 지쳐가고 있다.
경제·민생 법안의 상당수는 여야 합의까지 끝난 상황이지만 특별법에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국회가 정상을 되찾고 산적한 민생현안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그 한축인 새정치연합이 빨리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 계파 이익과 당권보다는 국익을 생각하는 수권정당의 듬직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기 바란다. 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는 너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더 시간을 끌면 국민들은 그나마 남은 애정을 거두고 새로운 대안세력을 찾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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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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