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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直感), 영감(靈感), 신성(神性)의 속삭임
작성 : 2014년 08월 20일(수) 16:50 가+가-
자신감이란 자신에 대한 긍정적 느낌을 일컫는 것이므로 자신감의 주체는 바로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따라서 진정한 자신감이란 자기 내면에서 감지되는 순수한 직감이나 영감에서 얻어지는 이미지에 따른 행동의 결과에 대한 바람직한 느낌을 확신하는 것이다.
직감이나 영감에서 얻어지는 이미지란 지금까지 습득한 지식이나 정보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생각하기 차원의 지식적인 사상과 감정과는 다른 차원의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눈으로 사물을 보는 시각, 귀로 소리를 듣는 청각, 코로 냄새를 맡는 후각, 혀로 맛을 보는 미각, 몸과 피부로 느끼는 체감을 5감각작용이라 한다.
그런데 5감각기관의 작용을 벗어나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는 감각작용 현상이 작동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를테면 글을 써내려가다가 무엇인가 이상하거나 불길한 기분이 스쳐지나가는 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래서 써내려온 글을 되살펴보면 철자가 틀렸거나 한 단어를 빼먹는 어떤 사실을 반드시 발견하게 된다.
아내는 바람피운 남편을 귀신같이 알아차린다. 이처럼 5감을 뛰어넘어서 어떤 상황의 본질을 꿰뚫어 감지해내는 감각기능의 작용이 각자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다. 5감으로 느끼는 단순한 차원을 벗어나 어떤 상황을 파악하는 통합적 자각 작용을 인지하게 하는 의식기능이 각자의 내면에 내재되어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감각기관의 도움 없이 내면의 심리작용만으로 어떤 외부상황의 본질을 순간 포착하여 감지해내는 지각능력을 직감(直感)이라 하고 이런 직감기능은 누구나 다가지고 있다.
하지만 5감각기관이 느껴내는 감이나 감각기관이 아닌 심리적 작동으로 일어나는 직감의 생성과정은 과거에 체험한 상황을 현재 읽어내는 감각기능 작용의 결과인데 좀 더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자기의식의 흐름을 따라가 보라. 그러면 5감이나 직감의 차원과는 또 다르게 현실적 상황을 선명하게 깨닫고 자기 삶을 스스로 책임지게 하는 용기와 지혜가 번득이는 감각작용이 자신의 내면에 상존하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자신의 내면을 의도적으로 관조하다보면 과거를 파악하여 현재를 읽어내는 5감각과 직감의 기능을 초월하는 초자연적인 자유를 주려는 신기한 의식작용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현실 너머를 지각하게 하는 능력을 사용하여 삶의 문제들을 명쾌하고 분명하게 해결해가도록 순수하게 결정을 내리는 감각작용이 각자의 내면에서 항상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의식작용을 끊임없이 따라가 보면 희한하게도 자신의 잠재능력과 소망을 함께 아우르는 최선의 지혜가 발현되는 체험을 하게 된다.
그러면 자기 삶의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는 명확한 의식 변화에 스스로 경탄하게 된다. 이처럼 우리는 누구나 자기 삶에서 경험하게 되는 모든 문제들을 오류 없이 해결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내부 지각능력을 깨닫게 하는 의식작용을 영감(靈感)이라 한다. 5감과 직감은 외부 상황을 감지하는 지각기능을 한다면 영감은 내 안의 ‘나’를 있는 그대로 감지하게 하여 지금 당면한 상황에 따라 대처할 올바른 길을 일러주는 내면의 자각기능을 하는 의식 활동이다.
직감이나 영감은 각자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주는 신성(神性)한 소리이다. 직감이나 영감이란 자기 내면에서 진실로 갈망하는 것과 외부활동과의 일체감을 조성하려는 감각작용을 하고 있는 내면의 소리인 것이다.
그리고 내면의 소리는 직감이나 영감의 실행여부를 느끼게 하는 판별작용을 한다. 이를테면 피아니스트가 악보를 보지 않고도 연주를 잘하는 현상이 직감이라면, 피아노 연주를 하다가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멜로디가 떠올라서 실행해 보고 싶은 욕구에 자긍심을 느낀다면 영감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현재를 명확히 읽어서 몸과 마음이 일체감을 갖고 올바른 미래를 찾아가는 길을 실행하도록 안내하고 채근하는 소위 ‘내면의 소리’, ‘마음의 소리’, ‘신성의 목소리’ 라 일컫는 또 다른 감각작용이 모든 인간의 내면에 상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감각작용은 올바른 길만 일러줄 뿐 실행을 강요하거나 이행하지 않았을 때의 재앙을 일러주지도 않는다.
다만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오묘한 조화의 지혜를 살며시 속삭여주고 사라질 뿐이다. 그러므로 신성(神性)한 내면의 감각작용을 ‘신성(神性)의 속삭임’이라 부르고 싶다. 속마음에서 우러나는 직감이나 영감의 실행능력이 부족하면 몸과 마음의 일체감이 형성되는 ‘신성의 속삭임’은 일어나지 못한다.
몸과 마음의 일체감을 갖지 못한 삶은 신성(神性)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가 없어 행복한 인생의 길을 걷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Yes”해야 할 때 “No”라하고, “No”라 해야 할 때 “Yes”라고 해버리고는 자존감에 상처를 입고 불평하는 자신을 원망하고 만다.
진정한 자신감이란 이성적으로 합리적이고 지적으로 분석적인 의사결정 차원을 넘어선 신성에 의존하여 이루어진 직감이나 영감의 경지인 것이다.



최수호 현대행동심리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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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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