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김명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학부모와 시민 96%가 장관으로서 부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교육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이 지난달 25~30일까지 학부모와 시민 2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장관 후보로서 김명수 후보자의 적합 여부’를 묻는 질문에 96%인 2232명이 ‘부적합하다’고 답했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3.2%에 불과했다.
부적합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047명(88.1%)이 ‘논문 표절 논란과 학술연구비 의혹 등으로 드러난 도덕성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한국사 교과서 논쟁을 통해 본 왜곡된 역사인식’, ‘진보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폄훼하는 이념적 편항성’, ‘경쟁교육을 강화하려는 교육인식’ 등의 답변 모두 60%(중복응답 가능)가 넘는 응답률을 보였다.
교육부 장관의 자질과 관련해서는 ‘교육자로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바른 교육적 관점(93.5%)’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위 공직자로서의 청렴결백함과 도덕성(46.8%)’, ‘교육 행정가로서의 업무 능력과 리더십(26.1%)’ 등으로 집계됐다.
특히 인사청문회로 후보자 검증 과정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0.7%가 청문회 이전에 내정을 철회하거나 자진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사교육걱정은 “국민들은 교육부 장관 후보가 갖춰야 할 자질로 교육적인 가치관과 공직자로서의 도덕성을 원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96%가 반대하는 김 후보자에 대해 국회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인사를 철회하고, 김 후보자는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