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분위기 확 달라졌다. 생기가 넘쳤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포즈 두 이구아수의 플라멩구 스타디움에서 전날 있은 러시아와의 1차전을 뒤고 하고 회복훈련을 가졌다.
전날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1-1로 아쉽게 비겼지만 홍 감독의 의도대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친 덕인지 선수들의 표정은 전반적으로 밝았다.
초반 웜업 때부터 활짝 웃는 선수들이 많았고, 서로 장난스러운 대화를 나누는 장면도 많았다. 홍 감독도 오랜만에 훈련장을 모두 공개하면서 한층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지동원(23·도르트문트)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돌아왔다.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 준비하고 있다”면서 “훈련 분위기도 많이 달라졌다. 이구아수에 처음 왔을 때보다 편안해졌다”고 답했다.
홍명보호는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 중이었던 지난 10일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0-4로 패하면서 분위기 확 가라앉았었다. 선수들은 스스로 “자신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문처럼 인터뷰에 응했다.
그러나 러시아전 무승부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16강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홍 감독은 전날 일정 시간 이상 동안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과 이근호(29·상주)를 회복조에 포함시켜 가벼운 러닝을 하게 했다.
출전하지 않거나 출전시간이 짧았던 선수들은 미니게임과 코어 트레이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게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