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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 공간과 문화콘텐츠’
김선기 강진시문학파기념관장, 전문 연구서 발간 ‘화제’
작성 : 2014년 06월 19일(목) 17:29 가+가-
최근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직 공무원이 문학콘텐츠 관련 전문 연구서를 출간해 화제다.
김선기 강진군시문학파기념관장(54·문학박사·사진)이 최근 내놓은 네 번째 저서 ‘시문학 공간과 문화콘텐츠’(전남대 출판부)가 그것으로, 이 책은 김영랑·김현구의 시문학 공간과 강진이 지닌 문화적 원형을 이용한 문화콘텐츠의 연계방안을 모색한 전문 연구서다.
이푸 투안과 가스통 바슐라르의 공간이론을 폭넓게 수용해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 이 책은, 총 6장으로 나눠 다양한 유형의 문학콘텐츠 개발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강진 시문학 공간의 문화콘텐츠 방안을 체험, 축제, 전시와 연구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살피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콘텐츠는 ‘상실-슬픔-기다림’ 등으로 요약되는 영랑의 모란을 원형으로 삼은 모란 밭 체험 유형이다. 여기에서 저자는 모란을 식물이라는 기의를 넘어 문명화된 현실에서 벗어나 상징적 상상력으로 자아를 발견케 하는 매개체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진과 장흥·해남지역의 문학적 원형을 연결하는 ‘남도문학 탐방길’을 제시한 저자는, 작품 공간에서의 문학적 체험과 사유를 유발시켜 답사자로 하여금 인문학적 공감대를 자아내게 했다.
김선기 관장은 “문학공간에 대한 논의는 학계에서 끊임없이 거론되고 있으나, 실존적 문학공간에 대한 연구와 성과는 여전히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 책은 문화콘텐츠 활용에서 지금까지 변방으로 치부되었던 시문학 공간을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 연구로 말미암아 문학공간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자극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 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김 관장은 25년간 언론계에서 활동한 문화전문기자 출신으로, 전남도립대학 겸임교수와 조선대, 광주대 등에서 10년간 후진을 양성했다.
/강진=최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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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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