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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농사, 물 관리만 잘해도 1석4조”
‘논물 얕게 대는 방식’ 벼 수량·쌀 품질 높여
작성 : 2014년 06월 17일(화) 18:25 가+가-
용수 절약·온실가스 배출양 최고 70% 줄여
논물을 얕게 대는 방식을 적용해 농사를 지으면 용수를 절약할 뿐 아니라 벼 수량과 쌀의 품질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최고 70%를 줄이는 1석 4조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건엽 박사팀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수원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 벼 재배 시험포장에서 4가지 논물 관리 방법의 용수사용량과 벼 수량, 쌀 품질,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메탄(CH4)의 경우 지구온난화잠재력이 이산화탄소보다 21배 크고 아산화질소(N2O)는 지구온난화잠재력이 이산화탄소보다 310배 큰 점을 고려해 메탄과 아산화질소 각각의 배출량에 21과 310을 곱해 이산화탄소 당량으로 환산해 산출했다.
메탄은 벼 재배과정에서 물로 인해 땅이 공기와 차단된 상태에서 땅속의 유기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아산화질소는 벼 재배과정에서 사용되는 질소질 비료에서 배출된다.
재배 방식은 완전 물 떼기를 제외한 전 생육기간동안 물을 6㎝ 높이로 충분히 공급하는 ‘상시담수’와 이앙 40일 뒤에 2주간 물을 빼는 ‘간단관개’, 완전 물 떼기를 제외한 전 생육기간 동안 담수 깊이를 2~3㎝로 물을 채운 다음 물이 없으면 다시 채워주는 ‘논물얕게대기 농법’, 이앙한 뒤 초기 30일까지는 상시담수를 적용하고 이후에는 논물얕게대기 농법을 적용하는 경우 등 4가지로 구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논물얕게대기 농법의 경우 상시담수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3년 평균 69.8%나 감소했고 간단관개에 비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60.0%나 줄었다.
시담수와 함께 이앙 30일 뒤부터 논물얕게대기 농법을 적용한 경우도 상시담수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60.4%, 간단관개에 비해서는 47.5%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초기 30일 동안에는 상시담수를 시행하고 이후에는 논물얕게대기 농법을 시행한 경우, 초기부터 논물얕게대기 농법을 시행한 경우에 비해 잡초 발생이 62.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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