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낳은 세계적인 우주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72) 박사가 잉글랜드의 2014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했다.
2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호킹 박사는 베팅업체의 의뢰를 받아 잉글랜드가 우승한 1966월드컵대회 이후 모든 월드컵 대회의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승리 공식’을 전날 케임브리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개했다.
호킹 박사는 잉글랜드가 브라질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온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호킹 박사는 “해발 500m 이하에서 경기를 할 때 기온이 5도가 올라갈수록 잉글랜드의 승리 가능성이 59% 가량 줄어든다”고 짚었다.
이어 빨간색 유니폼을 착용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좀더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을 채택할 것도 주장했다. 잉글랜드는 하얀색 상의를 주유니폼으로 하고 있다.
호킹 박사는 “독일의 한 심리학자는 빨간색이 팀으로 하여금 더 많은 자신감과 더욱 공격적이고 지배적인 성향을 갖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이 같은 심리적인 이유로 빨간색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호킹 박사는 “같은 이유로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이 4-4-2 포메이션보다 팀에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호킹 박사는 잉글랜드의 우승에는 비관적이다. 호킹 박사는 “개최국 브라질을 무시할 수 없다. 월드컵 대회에서는 지금까지 개최국이 30% 이상 우승했다”고 지적했다.
호킹 박사는 “축구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며 “양자물리학이 축구에 비해 간단한 것 같다”고 특유의 경쾌한 농담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