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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에서 ‘챔피언’으로…
노승열, 78번째 도전 끝에 우승…한국선수로 4번째
작성 : 2014년 04월 28일(월) 18:29 가+가-
노승열이(2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면서 늘 따라다녔던 ‘영건’이라는 꼬리표 대신 ‘PGA 챔피언’이라는 새 수식어를 얻었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41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 4라운드 최종일에 1타를 줄여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순수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 PGA 투어 우승자가 됐다. 최경주(44·SK텔레콤)·양용은(42·KB금융그룹)·배상문(28·캘러웨이)이 앞서 PGA 투어 정상에 선 바 있다. 그는 대회 내내 모자에 노란 바탕에 검은 줄이 간 근조리본을 달고 나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실의에 빠진 희생자와 가족, 한국인을 위로했다.
그는 “마지막날 노보기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쉽다. 나의 우승이 국민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07년 프로에 입문한 노승열은 2010년 PGA 투어에 나와 5년 동안 77개의 대회에 출전했다. 앞선 대회에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가 78번째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1991년 5월29일 생. 그의 나이 스물 셋에 세계 골프 정상에 섰다.
어려서부터 ‘골프 신동’ 소리를 듣고 자란 노승열이다.
8살에 골프채를 잡기 시작한 노승열은 13세에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낸 실력을 바탕으로 16세인 2007년에 프로로 전향했지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나이 제한’에 묶여 제대로 된 프로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
한국에서의 프로 대신 아시안(APGA)투어로 눈길을 돌린 노승열은 2008년 미디어차이나 우승을 바탕으로 그해 아시아 투어 최연소 신인왕에 올랐다. 2010년에는 유러피언(EPGA)투어와 함께 공동주관으로 열린 메이뱅크 말레이시아오픈을 제패해 상금왕까지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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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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