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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그룹은 계열사 줄이는데 공기업은 늘려
대기업그룹 계열사, STX·동양·웅진 구조조정으로 91개 줄어
작성 : 2014년 04월 01일(화) 19:01 가+가-
대기업 그룹이 구조조정 여파 등으로 계열사를 축소하는 데 반해 공기업들은 오히려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3개 집단(1677개 계열사)을 2014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 지정되면 계열회사 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이 금지되고,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되며 대기업집단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올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전년보다 1개 증가했다. 민간기업집단은 49개로 전년 대비 2개 감소했고, 공기업집단은 14개로 전년 대비 3개 증가했다.

한국석유공사, 코닝정밀소재, 서울메트로, 삼천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5곳이 신규로 지정됐고, 동양, 한국투자금융, STX, 웅진 등 4곳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됐다.

계열사 수는 1677개로 전년(1768개) 대비 91개나 감소했다. 계열사 수가 많은 STX, 동양, 웅진 등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면서 계열회사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STX, 동양, 웅진 등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되면서 계열사 수가 89개 줄었고, 연속으로 지정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도 26개 감소했다. 한국석유공사, 코닝정밀소재 등이 신규로 지정됐지만 계열사 수는 24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평균 계열사 수도 26.6개로 전년(28.5개) 보다 1.9개 감소했다. 태광(10개), CJ(9개), 대성(7개) 등은 계열사가 늘어난 데 반해 OCI(4개), 한진·KT·동부·대림(각3개) 등은 계열사가 늘어났다.

민간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2012년 이후 감소하고 있지만 공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민간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2012년 1740개, 2013년 1680개, 2014년 1579개로 줄었지만 공기업집단 계열사 수는 2012년 91개에서 2013년 88개로 줄어들었다가 2014년 98개로 다시 늘어났다.

한편 계열사 수가 가장 많은 집단은 SK·GS(각 80개), 대성(76개), 삼성·롯데(각 74개), CJ(73개)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그룹 자산비중 늘어나

대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35조원으로 지난해 평균 자산총액(34조원) 보다 1조원(3.0%) 증가했다.

자산규모가 많이 증가한 집단은 삼성(25조4000억원), 현대자동차(14조3000억원), 한국전력공사(10조6000억원), 한국토지주택공사(5조6000억원), SK(4조6000억원) 순이다.

반대로 자산규모가 많이 감소한 집단은 한국GM(1조1000억원), 대우건설(1조1000억원), 현대(9000억원), S-OIL(6000억원), 대성(5000억원) 등이다.

자산기준 상위 그룹일수록 자산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집단별 자산총액 증가율은 상위그룹(1∼4위) 65.1%(연 평균 13.4%), 중위그룹(5∼10위) 37.1%(8.2%), 하위그룹(11∼30위) 17.7%(4.1%)이다.

이에 따라 전체 자산에서 상위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30대 민간기업집단의 자산총액 비중은 2010년 45.5%(115조원)에서 2014년 52.0%(189조9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공기업 부채 비율 200% 이상 5곳…민간과 공기업 부채비율 격차가 2배 이상

대기업집단의 평균 부채율은 103.7%로 지난해(108.6%) 보다 4.9% 포인트 감소했다.

부채율이 많이 감소한 집단은 교보생명보험(79.1% 포인트), 홈플러스(63.3% 포인트), 두산(61.6% 포인트) 순이며 부채율이 많이 증가한 집단은 한국철도공사(155.6% 포인트), 현대(136.3% 포인트), 대우건설(95.1% 포인트) 순이다.

부채율이 200% 이상인 기업집단은 13개로 전년보다 2개 감소했다. 이 가운데 민간기업은 11개에서 8개로 줄었지만 공기업은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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