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
현대행동심리연구소장
자신의 의지를 용감하게 밝히지 못한 사람은 겁쟁이고, 자기 견해를 제시하지 않는 사람은 게으른 사람이고, 자신의 의견을 제대로 피력하지 못한 사람은 바보다. 그러므로 자신의 의견을 다듬고, 자신의 견해를 믿음으로써 신념을 확고히 하여 자신의 의지를 행사하게 하는 지적인 용기는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인격을 도야하는데 필수요건이다.
따라서 아무리 장래가 유망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위험부담을 두려워하고 득과 실을 따져봄으로써 우유부단한 결단력을 보이고 자기의지대로 실행할 용기가 부족하면 주변을 실망시키고 만다. 그리고 우리는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바람직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날아가 버리면 한번 가버린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한 생활을 할 줄 안아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진리를 갈망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용기를 내어 자아의 참모습을 그대로 바라보아야 한다. 그래서 심사숙고한 결과 어떠한 확신에 이르게 되면 정당한 수단을 통해 자신이 나아갈 옳은 길을 감으로써 다른 사람의 그림자 노릇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나약하고 소심한 사람들은 우리가 기억해둘만한 흔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세상을 지배하고 통솔하면서 어떤 자취를 남겼던 사람들은 대담하고 용감한 자들이었다.
이처럼 의지가 굳고 용감한 사람은 저항에 부딪쳐도 좌절하거나 피하지 않고 정면대결을 통해 승복을 강요하고 그들이 바라는 것을 쟁취해냈다.
그래서 우리는 “역사는 힘 있는 자들의 기록이지만 역사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진실이다.”라고들 말한다.
그런데 인류에게 지속적으로 호소력을 발휘하고, 정신적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지금까지도 본보기로 추앙받는 사람들은 자기 확신을 가지고 바르고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자들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정신적 용기를 가진 사람들은 청백함을 지켜내려고 뇌물을 용납하지 않고, 진실함을 보이려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정의와 자유를 사수하려고 억압을 용서하지 않고, 정직함을 가르치려고 부정을 용인하지 않고, 청렴함을 유지하려고 부도덕을 방치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항상 저항 세력들은 우리의 인류사에서 거짓과 부도덕의 적이었다.
그러나 연령에 상관없이 정신적 용기를 대변함으로써 이 세상의 혁신과 발전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저항주의자들이 없었다면 세상은 이기주의와 비윤리적인 수렁에 빠져 오직 불행한 파멸의 길만을 걷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진실을 표방할 상황이 아니라 할지라도 부정에 저항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나약한 모습을 보일뿐만 아니라 인류사에 죄를 짓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불의에 대처할 방법이 대항하는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한탄만 할 것이 아니라 자기 확신의 정의와 자유가 보전되도록 저항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
열정은 능동적인 힘이므로 유능한 동력을 생성해 낸다. 그러므로 총명하지만 열정이 부족한 사람은 열정적이지만 지혜가 부족한 사람만큼 많은 것을 성취해낼 수 없다.
특히 강한 신념의 소유자가 열정을 조금만 발휘해도 기대 이상의 결과를 이루어낼 수 있다. 그리고 이 세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사람들은 천재들이 아니라 주변에서 설득할 수 없을 만큼 확신하는 자신의 강한 신념을 열정적으로 실행했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처럼 우리는 용기와 열정과 인내심을 겸비하고 있으면 포기를 용인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게 될 것이다.
용기와 열정을 가지고 결심한 것을 침착하게 행동화하여 꾸준히 실행에 옮기게 되면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은 어떠한 난관도 극복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면 지혜롭고 침착하게 열정을 불살라야한다.
열정에서 비롯된 강한 의지력은 나약함을 잠재우고 결의를 북돋아주므로 시련이나 반대에 부딪쳐도 좌절하거나 피하거나 포기하는 일은 없다.
결심의 행동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지면 인내심은 점점 더 강해진다. 우리는 자신을 믿고,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찾아 자존감이 넘쳐나는 인생을 살아갈 때 가장 인간답고 안전한 생애를 이루어가게 된다는 사실을 믿어라.
최수호 현대행동심리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