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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亞문화전당’ 8년만에 속살 공개
민주평화교류원 등 5개원 독특한 시설 착착 갖춰…공정율 68.5%
작성 : 2013년 11월 14일(목) 17:54 가+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하에 들어서지만 지하시설 처럼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 친화적으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완공 1년여를 앞두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사현장을 13일 언론에 공개했다. 문화전당이 속살을 드러내는 건 지난 2005년 첫 삽을 뜬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핵심시설로서 지난 2005년 착공식, 2008년 기공식에 이어 내년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현재 6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고 골조공사는 마무리 됐으며, 마감재와 전기 배선, 조경 작업 등이 진행 중이다.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문화전당의 핵심시설인 민주평화교류원, 아시아예술극장, 문화창조원, 아시아문화정보원, 어린이문화원 등 5개원도 점차 재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
아시아예술극장은 대극장, 중극장, 무대제작실, 분장실이 들어선다. 창·제작 중심의 작품 80여편이 연간 제작돼 공연될 수 있도록 구성되는 특수 시설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 중 대극장의 문은 관람객 2000명이 야외와 실내 공연을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명 빅도어(Big Door)라고 불리는 이 문은 15m 높이, 길이 30m로 12개의 문이 열리면 관람객들은 좌석의 방향을 자유롭게 바꿔 실내에서 야외공연을 볼 수 있다. 실내 공연시 문을 닫는다.
무대에는 공연에 필요한 영상 등 다양한 특수장비를 손쉽게 사용하고 운용 될 수 있도록 지어지고 있었다.
미술, 영상,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일 수 있도록 복합전시관 형태로 지어지고 있는 문화창조원은 예술과 과학, 인문학이 융합된 새로운 콘텐츠를 개척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공사현장에서도 세심함이 엿보였다.
대형 작품을 전시 할 수 있도록 16m 높이로 지어졌고 관람객이 어느곳에서나 다양한 작품을 관람 할 수 있도록 기둥이 설치돼지 않았다.
대극장 바로 옆 5개의 복합전시관 로비는 하늘과 연결되는 원통형의 채광정을 통해 햇빛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조명시설을 설치해 밤에는 빛을 외부로 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환기구 역할도 담당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하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옥상은 도심 공원으로 꾸며지고 관람객이 손쉽게 접근 하도록 울타리가 없다.
또 많은 양의 비가 내렸을 때를 대비해 2500t의 빗물을 받아 30여분만에 광주천으로 흘려 보낼 수 있는 시설도 지어지고 있었다. 각 원의 외관에는 500m 길이의 대나무 정원이 들어서 관람객의 휴게공간으로 사용된다.
문화전당은 아시아문화시설을 대표하는 만큼 건물 외벽 또한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문화전당의 소식 등이나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도록 보존이 결정된 옛 전남도청 건물 외벽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종율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장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인만큼 모든 것이 최첨단이고 새로운 공법들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단장은 “문화전당의 기둥은 공장에서 만들어져 이곳에서 조립하는 공법이 사용됐다”며 “천장이 노출돼 있기 때문에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어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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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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