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커크(28·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맥그래드리클래식(총상금 550만 달러)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커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SEA) 아일랜드의 시 아일랜드 골프장 시사이드코스(파70·705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최종일에 4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은 커크는 이날 5개의 버디를 담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아 팀 클라크(38·남아공), 브리니 베어드(41·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커크는 2007년 프로로 전향해 2부 투어 격인 내이션와이드 투어를 전전하다가 지난 2011년 PGA 투어에 입문했다. 데뷔 첫 해인 2011년 바이킹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약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맛봤다.
베어드와 함께 공동선두로 최종일을 출발한 커크는 초반 버디를 쌓으며 치고 나간 베어드와 달리 5번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하며 선두 자리를 뺏겼다.
7번홀과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간신히 선두 자리를 되찾은 베어드는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퍼트를 성공시켜 재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14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1타를 잃으며 위기를 맞은 커크는 17번홀(파3)에서 4.7m 남짓 버디퍼트를 떨궈 우승 기회를 놓지 않았다.
18번홀을 파로 막은 커크는 막판까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 베어드가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 차 짜릿한 우승을 거뒀다.
마지막날 8타를 출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든 클라크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로 베어드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을 제외한 한국(계) 선수들은 최종일 순위를 다소 끌어올렸다.
‘영건’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들쭉날쭉한 컨디션 속에서도 2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 공동 27위로 대회를 마쳤다.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여 순위를 3계단 끌어올렸다.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3·한국명 이진명)는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 공동 40위, 재미동포 제임스 한(32·한재웅)은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 공동 48위를 차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