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전기화재사고 5건 중 1건은 전기안전공사가 안전점검을 한 뒤 6개월이 지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전기안전공사와 소방방재청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주택, 빌딩 등에서 발생한 전기화재는 총 9225건이다.
이 가운데 전기안전공사의 안전점검을 받은 후 6개월도 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고는 19.2%인 1774건이다.
전기안전공사는 정부 보조금으로 일반주택의 경우 3년마다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초·중등 교육시설은 2년, 다중시설은 1년 주기로 안전 점검을 받는다. 전기안전공사는 지난해 일반용 설비 점검 수수료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728억원을 보조받았다.
전 의원은 "점검을 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전기화재는 대규모 인적·물적 피해를 야기하는 만큼 무엇보다 예방점검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