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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술 명성' 전남 매출·가동률 저조
이의준 청장 "지역소비 우선 전통주살리기 나서자" 대책 시급
작성 : 2013년 10월 16일(수) 16:01 가+가-

전통술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는 전남은 명성에 비해 상당수 업체의 매출이 저조하고 설비가동률도 50%대에 머무는 등 열악해 지역정통주를 살리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6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전남은 그 어느 지역보다도 풍부한 유기농산물로 빚어낸 전통술 새생산의 최적지로 국내외적으로 다수의 명품주를 가지고 있다.

강진 설성사또주는 올해 영국과 미국에서 열린 주류 품평회에서 은상 및 최고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담양 타미앙스, 광양 백운복분자주, 장흥 안양동동주, 함평 천지향복분자술과 자희자양, 진도홍주 등도 국내외 술 품평회에서 명품주로 인정받았다.

또 조선의 양반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강하주, 장성의 사미인주, 담양의 대대포막걸리 등도 명성이 높은 술이다.

하지만 이같은 명성에 비해 전남지역 전통술제조업체의 상당수는 어려운 실정이다.

광주·전남 전통술업체는 막걸리가 103개, 전통술 22개 등 125개사 있으며 한 해 약 24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업체달 평균 매출이 2억원 미만으로 영세한데다 중복과잉 투자로 연간 설비가동률이 56.7%에 그치고 있다.
전북의 경우 복분자의 성공으로 전국 전통시장의 32.5%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남은 5.0%에 불과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지역정통주를 살리기 위해 대규모 생산과 판매가 시급하다.

이의준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전통술 품평회를 개최하고 공동판매 등의 지원을 하고 있지만, 제조업체간 통합이나 중규모화로 규모의 경제실현과 생산·연구 설비 공동이용과 같은 경영합리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군단위의 소비시장만 바라봐서는 아무리 명품 술이라고 해도 살아남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 청장은 "전국으로 확산하기 전에 우선 지역에서 지역전통술을 소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기관장이나 단체장이 각종 모임이나 행사에서 지역전통주를 주문하거나 활용하면 좋을 것이며 광주·전남지역의 음식점에서 `1식당 1전통주 팔기운동' 등도 전개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


/김희정 기자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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