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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통일부에 ‘남·북 학생 교류사업’ 제안
작성 : 2025년 11월 27일(목) 16:34 가+가-
전남도교육청은 남북 학생이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통일(統一)에서 통일(通一)’ 모델을 마련해 통일부에 공식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미래세대 중심의 남북 교류 환경을 조성해 전국적 공감대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남교육청은 남북 학생 교류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단계 평화를 품은 책길 10주년 한마당, 2단계 전남·경북 학생 평화수호 프로젝트, 3단계 전국 10만 학생 통일 인재양성 교류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제안했다.
1단계는 2025년 9월 열린 ‘평화를 품은 책길 10주년 한마당’에서 이미 시작됐다. 지난 10년간 평화·통일교육 성과를 공유하며 학생들이 남북 교류 추진을 선언했다.
2단계는 2026년 7월 추진 예정인 전남·경북 학생 평화수호 프로젝트다. 전남과 경북의 평화·민주 장소 견학과 인문학적 고찰, DMZ 탐방 등을 통해 동·서 간 상호 이해와 평화 감수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3단계는 전국 10만 명의 통일 인재 양성을 위해 목포역에서 출발해 도라산역, 개성역, 평양역, 단동으로 이어지는 남북 학생 열차 교류를 제안했다. 북측 진입이 어려울 경우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일대에서 아시아 청소년 평화포럼, 평화 기원 문화예술축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국민 청원 서명과 릴레이 챌린지를 통해 전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통일·평화 교육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가칭 ‘아시아 의(義) 청소년 평화교육센터’ 설립도 제안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기후 위기와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는 시공간과 국경을 넘어서는 초국가적 평화 감수성이 더욱 중요하다”며 “전남 학생들이 평화를 삶 속에서 경험하고 배우며 미래세대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남북 학생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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