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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남지역서 1080명 쯔쯔가무시증 감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치료 늦으면 폐렴·뇌염 등 합병증 발생
작성 : 2025년 11월 18일(화) 16:22 가+가-
지난해 전남 지역에서 1080명이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감염 위험이 급증하는 가을철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전남 지역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023년 1021명, 2024년 108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이날 기준 206명이 보고됐다. 농작업·등산·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 감염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연말 통계는 현 수준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남도는 내다보고 있다.
SFTS 환자 수는 2023년 16명, 2024년 8명, 올해 11월 현재 6명이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가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잠복기 10일 이내 발열·오한·두통·근육통·발진 등이 나타난다. 물린 부위에는 가피(검은 딱지)가 생긴다. 항생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으면 폐렴·뇌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잠복기 5~14일 뒤 구토·설사·근육통 등이 나타난다. 진행되면 혈소판 감소, 간 기능 장애 등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수칙에는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최소화, 진드기 기피제 사용, 풀밭에 바로 앉지 않기, 돗자리·방석 사용하기,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 착용, 귀가 후 진드기 유무 확인 등이 포함된다.
전남도는 안전한 야외활동 환경을 위해 등산로 입구·마을회관 등 주요 지점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 509개를 설치했다. 또한 고위험군 대상 교육과 캠페인, 홍보 전단 4만4000매 배포 등 예방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야외활동이나 농작업 시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며 “물린 자국(가피)이나 발열·발진 등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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