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 잎새주’로 상생의 잔을 들다
보성군·보해양조 맞손…보성녹차 활용 ‘잎새주’ 만든다
작성 : 2025년 10월 15일(수) 16:06 가+가-
보성군은 15일 보해양조와 보성 차 산업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와 조영석 보해양조 대표이사를 비롯해 서상균 보성차생산자조합장, 임재웅 연구소장, 최경선 지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녹차수도 보성의 우수한 원료와 보해양조의 발효·주류 공정 기술력, 브랜딩 비결을 결합해 농업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지역 상생 모델을 만드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보성녹차를 활용한 잎새주 제품 개발, 지역 차(茶) 생산 농가의 안정적 원료 판로 확보, 녹차수도 보성 상표의 라벨·홍보물 공식 사용 승인, 국내외 판로 개척과 공동 마케팅 등이다.
협약을 통해 보해양조의 대표 제품 잎새주는 국내 희석식 소주 중 최초로 보성녹차를 활용한 녹색 콘셉트 브랜드로 재탄생한다.
조 대표이사는 “보성의 뛰어난 원료와 당사의 제조·브랜딩 역량을 결합해 시장 선호도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보성 차 농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출발점으로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기업에는 혁신적인 신제품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보성 차가 음료의 영역을 넘어 식품·바이오·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성군은 전국 차 재배 면적의 35%를 차지한다. 국내 최대의 녹차 산지로 778㏊의 재배 면적, 579호의 차 농가, 연간 생엽 4975t·건엽 995t의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보성녹차는 2002년 농산물품질관리원이 지정한 지리적 표시제 제1호 특산품이다. 국제유기인증(USDA·EU·JAS)을 15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제11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보성=나현철 기자 nhc98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