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수담수화시설, 삼중수소 여부 검사해보니… ‘안전’
전남보건환경연구원, 6개 시·군 43건 검사
작성 : 2025년 10월 14일(화) 16:45 가+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도서 지역에 설치된 해수담수화시설을 대상으로 방사능물질 중 하나인 삼중수소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한 방사능 오염 우려와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원은 여수·고흥·영광·완도·진도·신안 등 6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해수 담수화시설과 관련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총 43건의 검사를 진행했다.
삼중수소란 핵분열·핵발전소 냉각수 등에서 인공적으로 주로 생성되며 물속에서 일반수소 대신 삼중수소가 물분자 내 존재하는 형태로 물처럼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 다만 대부분 소변이나 땀으로 배출되지만 고농도일 경우 DNA 손상 가능성이 있다. 체내 반감기는 10일 정도이다.
검사 결과 모든시료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되지 않아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식수원은 매우 안전한 상태임이 확인됐다고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박혜영 전남보건환경연구원 수질분석과장은 “도서지역 해수담수화 식수원은 외부 환경에 민감한 만큼 정밀한 수질 분석과 지속적인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며 “도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