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비전투어로 그린 ‘강진선언’
반값여행·10차산업·원타운··· 전남도·강진 정책 일맥상통
작성 : 2025년 09월 18일(목) 16:06 가+가-

지난 12일 강진군 웰니스 푸소센터에서 개최된 김영록 전남지사의 강진군민과의 정책비전투어에서 지역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강진군의 잠재력과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특히, 김 지사는 강진의 뛰어난 문화자원과 독보적인 관광·인구정책을 강조하며, “남도 답사 1번지이자, 글로벌 K-답사 1번지인 강진의 행정들이 전국에서 본받아야 할 표준이 되고 있다”며, 핵심 10대 비전을 통한 ‘강진선언’을 밝혔다. 전남도와 강진군은 이번 정책비전투어를 통해 전남도와 강진군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에 대해 되짚었다.
이날 행사는 전남연구원의 강진 미래 핵심 비전 발표로 이어졌다. 발표된 미래 핵심 비전은 전남도와 강진군, 그리고 전남연구원이 협력하여 강진군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설정한 발전 전략이자 목표이다. 발표에서는 강진군의 K-콘텐츠, 문화유산, 특화작물, 교통 여건 등 다양한 발전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였으며, ‘관광객과 함께하는 신(新) 강진이야기’를 슬로건으로 강진군의 미래 핵심 10대 비전을 제시했다.
가장 먼저 화두에 오른 것은 ‘반값여행’이다. 강진 반값 여행은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면서 전국적 선도 모델로 부상했다. 강진군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한 반값 여행은 이미 전국이 주목하는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시범사업에 포함돼 국비 65억원이 내년에 집행될 예정이다.
강진군의 성과로서 소개된 반값여행이었으나, 지방소멸에 취약한 전남도에도 시급한 정책으로 평가됐다. 이미 강진군에서 큰 성공을 거둔 반값여행을 기반으로, 전남도를 거쳐 전국으로 확대되는 ‘반값여행 전국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6차 산업은 농업(1차 산업), 제조·가공업(2차 산업), 서비스업(3차 산업)을 융합한 농촌융복합산업을 일컫는다.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디지털 행정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는 강진군은 6차 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10차산업을 탄생시켰다. 강진군은 디지털 공동영농 시범단지, 스마트 농산물 가공단지 등 기존 6차 산업과 4차 산업 기술이 연계된다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10차 산업의 사례들을 적극 제시하며, 농가 인구 및 경지 면적에 비해 농가 소득이 저조한 전라남도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정책임을 증명했다.
항상 인구소멸 대응의 새로운 모델이 되어왔던 강진군이 제시한 ‘원타운 조성사업’은 주민이 함께 거주하는 공동생활 거주공간을 조성해 보건·의료, 복지, 교육 등 인프라를 한 곳에 집적화해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정책이다. 특히, 인구가 가장 적은 옴천면에 시범적으로 추진함으로서, 인구 소멸에 대응한 극적인 효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단, 강진군 뿐만 아니라 인구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전남도에서도 해당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강진군은 9월중 남해선철도 개통, 내년 하반기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 준공 등 다양한 교통망을 확충해 전남 중부권의 허브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남도는 강진을 필두로 중남부권의 새로운 교통거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강진만 횡단교 건설을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1.7km 길이의 강진만 횡단교가 개설된다면 강진만으로 양분된 생활권역을 통합하고 그에 따른 물류비용 절감 등 강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문화관광, SOC 등 다양한 분야의 비전들이 제시됐다. 강진군의 보물인 백운동 원림 중심 ▲월출산 힐링테마파크 조성 ▲중남부권 필수의료 특화거점 ▲강진만의 국가정원화 ▲글로벌 우수인재 허브 육성 ▲강진 청정 갯벌 프로젝트 ▲전남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필두로 한 청년 글로컬 거점 재창조 등이 대표적이다.
비전 발표가 끝난 후에도,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진원 강진군수, 그리고 도민의 다양한 정책 현안 토론을 통해 강진군의 건설적인 미래를 위한 얘기가 오갔다.
강진=이현석 기자 gustjr25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