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7·10공구 또 유찰
“입찰 참여 업체들과 논의… 수의계약 업체 선정”
작성 : 2024년 08월 25일(일) 17:09 가+가-

광주 도시철도 2단계 7·10공사구간 사업자 선정이 또 유찰돼 수의계약 방식으로 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도시철도 2단계 7공구·10공구에 대한 공사업체 선정 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유찰됐다.
전남대학교 후문부터 오치동 육교까지 2.493㎞ 길이의 7공구는 기초금액 1547억원으로 2개의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했지만 공사예산 등이 초과돼 유찰됐다.
본촌동 오비맥주공장부터 양산지구 사거리 1.808㎞의 10공구는 1개 업체 단독응찰해 유찰 결정했다.
공사업체 선정이 5차례 유찰됨에 따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사업체 선정에 나선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그동안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요구사항 등을 청취한 뒤 공사 가격 등 조건에 맞게 시공을 하겠다는 업체에 7·10공구 공사를 맡길 계획이다.
도시철도 2호선은 순환선 방식으로 203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1단계 6공구와 2단계 8공구로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7공구와 10공구 구간만 사업자가 선정이 안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11월·12월 3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또 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역 업체 참여비율과 지하철 시공 실적 요건 등을 완화해 지난 6월 새롭게 공모를 추진했지만 사업자가 자격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선정을 하지 않았다.
7·10공구의 공사가 진행되지 않으면 2호선 완공이 되지 않아 개통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9년 착공에 들어간 1단계 사업은 서구 유촌동~북구 중흥동까지며 2026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단계 사업은 북구 중흥동~서구 유촌동까지 20㎞(18개 역사)구간으로 2030년 완전 개통이 목표이지만 7·10 공구 공사가 늦어지면 선로 연결 등의 차질이 빚어진다.
광주도시철도본부 관계자는 “자재값 등 물가가 올라 업체들이 요구하고 있는 공사가격과 기초금액 차이가 커 업체들이 공사에 나서지 못하는 것 같다”며 “입찰에 참여한 모든 업체들을 대상으로 논의를 한 뒤 공사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준성 기자 myungjp2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