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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의 도시 홍콩서 첫 ‘남도음식 쿠킹쇼’
전남산 녹색한우, 전복, 김 활용한 퓨전요리 등 호평
유명 쉐프, 나주한우조합 찾아 식재료 등 직접 챙겨
작성 : 2024년 06월 20일(목) 17:00 가+가-
전남도가 ‘미식의 도시’ 홍콩에서 첫 남도음식 쿠킹쇼를 열었다. 유명 쉐프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홍콩 시티슈퍼 코즈웨이베이에서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와 유명 요리사, 인플루언서 등 50여 명의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음식 쿠킹쇼가 진행됐다.
홍콩에서 남도음식 쿠킹쇼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협중앙회 홍콩무역지원센터가 크고 작은 도움을 줬고, 남도음식을 활용해 다국적 요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계에서 유일한 ‘김밥·비빔밥 미슐렝’ 셰프로 8차례나 등극한 유은하 켈리스 케이프 밥(Kelly’s Cape Bop) 대표는 농도(農道) 전남의 한우, 전복, 김을 활용한 남도김밥을 선보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메인 셰프인 유 대표는 전남의 광역브랜드인 ‘녹색한우’를 활용한 김밥재료를 공수하기 위해 쿠킹쇼에 앞서 직접 나주 녹색한우조합법인을 찾아 식재료를 꼼꼼히 살피기까지 했다.
전남도는 홍콩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3년동안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을 수출 도축장 및 가공장으로 지정받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결과 홍콩정부로부터 올해 2월 등록 완료 통보를 받아냈다. 이번 쿠킹쇼를 통해 홍콩으로의 첫 직접 수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고, 이는 전남한우의 홍콩 판로 개척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김밥뿐만 아니라 홍콩, 멕시코, 이탈리아 출신 유명 셰프들이 각각 토스타다, 타코, 중식과 이태리식 퓨전요리를 순차적으로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토스타다는 굽거나 튀겨낸 토르티야 위에 으깬 콩, 과카몰리, 고기 등을 곁들인 라틴아메리타 요리다.
메인셰프인 유은하 대표는 “전남의 대표 식재료인 한우와 전복 등을 활용한 쿠킹쇼를 열게 돼 너무나 행복하다”며 “모든 셰프가 늘 고민하는 좋은 재료에 대한 갈망을 전남에서 풀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홍콩 출신 쉐프 심슨 콴은 “전남에서 수확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었더니 우선 맛이 좋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내내 지울 수 없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홍콩은 미식의 도시이자 아세안과 중동, 유럽 등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마켓”이라며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도 케이(K)-푸드 본고장 남도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마케팅을 전 세계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1월 미국 뉴욕에 이어, 5월 중국 충칭시에서 남도음식 홍보를 위한 현지 맞춤형 쿠킹쇼를 개최해 남도음식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몽골, 미국 등에서 남도음식 알리기 행사를 준비 중이다.
김정헌 대기자 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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