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1522억 지원
道, 농업인 생명·재산보호 정책보험 등 4종 가입 적극 지원
작성 : 2023년 09월 03일(일) 17:08 가+가-

전남도가 재해로부터 농업인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작업 사고까지 보장하는 4종의 정책보험 가입 지원에 사업비 1522억원을 투입한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농작물 재해가 일상화·대형화되고 매년 영농철 농기계 사고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추진된다.
실제 전남 지역은 올해 ‘3~4월 저온’, ‘6월 우박’, ‘6~7월 극한 폭우’, ‘8월 태풍·폭염’ 등 5차례 재해로 농작물 3만1569㏊, 가축 7만4000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보험료의 90%를 지원하는 농작물 재해보험’을 비롯해 ‘가축 재해보험’, 농작업 사고를 보장하는 ‘농업인 안전보험’과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먼저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작물이 재해 피해를 입은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가입 대상은 70개 품목이다. 보험료의 90%를 지원하기 때문에 농가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올해는 12만3000명을 대상으로 사업비 1170억원을 투입한다.
보험료의 80%를 지원하는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부터 상해·질병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상품이다.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은 연중 언제든지 농축협에 방문하면 가입할 수 있다. 올해는 150억원(자부담 30억원)을 투입한다.
‘농기계 종합보험’은 농기계 사용 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보장하는 보험으로 가입 대상 기종은 경운기·트랙터·이앙기 등 7종이다. 올해 사업비는 102억원(자부담 20억원) 규모다.
가축재해보험은 태풍, 집중호우, 폭염 등으로 가축이 폐사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올해 2500농가를 대상으로 100억원을 지원한다.
농업정책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지역 농·축협에 제출하면 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각종 재해로부터 농업인과 농업 기반을 지키기 위해 농작업 중 인명사고부터 농작물, 시설물, 가축 피해까지 촘촘히 보장하고 있다”며 “농업인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정책보험 가입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