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전남 “9·4교사대회, 겉은 지지 뒤로는 협박… 전남교육청 규탄”
작성 : 2023년 08월 30일(수) 17:23 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30일 “’9·4공교육 멈춤의 날’을 놓고 도교육청이 겉으로는 지지를 표명했지만 현실에서는 징계를 하겠다는 교육부의 입장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어 현장 교사들이 허탈감에 빠졌다”며 규탄했다.
전교조전남지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대중 교육감은 ‘9·4공교육 멈춤의 날’에 함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집회에 참여할 경우 인사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교육부의 지침을 그대로 일선 학교에 전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전남지역 교사 2800여명은 교권 회복에 대한 절박함을 가지고 9월 4일 서이초 교사 49재를 추모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 참석 의사를 밝혔다”며 “이 같은 배경에는 지난 28일 김 교육감이 ‘교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호소가 꺾이지 않도록 지켜주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입장문 배포 당일 오후 각 지역교육청은 학교장에게 ‘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추모 행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해임·징계, 직무 유기 감사가 가능하다’는 교육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며 “겉으로는 지지하는 것처럼 하면서 학교장과 학교에는 사실상 불참을 종용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