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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130m 초고층 화정아이파크 철거 14일 본격화
무너진 201동 나중 철거… 2027년 입주 목표 공사
통합관제실 운영 안전 관리·지지대 설치 붕괴 예방
작성 : 2023년 07월 11일(화) 17:46 가+가-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8개동이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철거에 들어간다.
HDC현대산업개발 A1추진단(이하 현산)은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철거 현장 안전교육장에서 해체계획 설명회를 열고 세부 안전·환경 관리계획을 밝혔다.
시범 해체는 이르면 오는 14일 붕괴사고가 일어나지 않은 101동부터 시작한다. 2개층을 우선 철거하면서 추가 안정성을 확보한다.
오는 8월 중순엔 203동, 8월 말엔 103동 순으로 동별 철거가 들어간다. 붕괴된 201동은 사방을 두르는 가시설물 작업이 39층 규모 중 24층까지만 진행돼 가장 마지막으로 철거될 예정이다.
1개층 철거엔 2주가 걸린다. 공사는 타워크레인과 가시설물, 보강재를 설치해 안정성을 확보한 뒤 중형 압쇄 장비 등을 반입해 해체하는 방식이다.
철거 공법은 ‘압쇄’와 ‘다이아몬드와이어쏘’ 두 가지를 혼용한다.
굴삭기에 압쇄기를 장착해 구조물을 부수는 압쇄 공법은 슬래브와 벽체 등 주로 내부 구조물 철거에 적용된다. 외부·승강기 주변 벽체, 외부 기둥 등 두껍고 무거운 구조물은 다이아몬드가 박힌 줄톱을 회전 시켜 잘라낸다.
해체공사는 오는 2025년 5월 마무리한다.
2026년 12월 재건축 골조공사를 마친 뒤 2027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 39층(130m)에 이르는 도심 속 아파트 8개 동을 철거하는 작업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
난제는 ▲인접 상가 낙하물 추락·비산먼지 발생 ▲고층 작업자의 안전 확보 ▲작업시 건물의 흔들림 등이다.
특히 현산 측은 전문 요원이 상주해 안전·환경·폐기물을 관리하는 ‘중앙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통합관제실은 작업별 고위험 상황을 파악하고 소음·비산먼지 기준치를 측정하는 역할을 한다.
철거 현장 주변엔 상가와 아파트가 밀집해 비산먼지 날림과 소음 예방은 필수다.
비산먼지는 3단계로 관리된다.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소음도 낮춘다.
/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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