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광주 “고교시험, 日 오염수 문제 출제 여부 확인은 부당”
작성 : 2023년 07월 11일(화) 17:45 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11일 “시교육청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시험문제 출제 여부’를 확인하는 문자메시지를 고등학교 교장·교감 등에게 발송했다”며 “비난받을 부당한 자료 제출 요구이다”고 비난했다.
전교조광주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시교육청은 최근 ‘긴급·국회 하태경 의원 요구자료 제출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단체는 “하 의원의 요구자료에는 ‘국어, 사회(역사포함) 교과 기말고사 시험문항 중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문제 출제 여부와 시험문항 원문’을 제출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이번 요구는 수업을 사실상 검열하는 반민주적이고 반교육적인 행위로 군사독재 정부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괴담이나 유언비어로 취급하는 여당 국회의원의 시험문제 제출 요구는 교사들의 교육활동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최규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