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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與와 잇단 ‘관저만찬 정치’로 결속 강화
‘집들이’ 형식 與지도부·친윤계 잇따라 만찬
내년 예산·민생 법안 처리 시급한 상황 반영
작성 : 2022년 11월 28일(월) 17:45 가+가-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과의 결속력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국회 현안이나 당무와는 거리를 둬왔으나 한남동 관저 입주를 계기로 ‘집들이 만찬’ 형식을 빌어 여당 인사들을 초청, 여당과의 스킨십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이는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 법안이 169석의 거여(巨野)앞에 꽉 막힌 국회 상황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예산안과 법안은 국정 동력과 지지율 상승을 좌우할 현안들이다. 윤 대통령은 내년 국정운영의 중요한 기반인 예산과 법안 처리에 여당이 최대한 뒷받침해 줄 것을 당부하며 단일대오 형성을 촉구하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분양주택 예산, 소형모듈원자로(i-SMR) 예산, 대통령실 이전과 관련된 용산공원 조성 사업 예산, 경찰국 예산 등 이른바 ‘윤석열표’ 예산이 야당 단독으로 삭감됐거나 감액될 처지에 놓여 있다. 또 1주택 종부세완화 법안과 대중교통비 지원 등 민생법안도 야당의 반대에 묶여 있다.
여당의 적극적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인 데다, 최근 이태원참사 국정조사를 놓고 친윤계와 비대위간 마찰이 표면화되는 등 당 상황을 감안해 윤 대통령이 당에 위기 의식을 고취하며 단합을 주문할 시점이 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비공개 ‘관저 만찬’으로 여당과 견고한 ‘2인3각’짜기에 시동을 걸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한남동 관저로 국민의힘 지도부를 초청해 3시간 20여간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잘해보자. 다들 고생했다”며 정진석 비대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와 차례로 포옹하는가 하면 자리를 파할 때엔 지도부 손을 일일이 잡으며 도와 달라 했다고 한다.
특히 최근 야당과 국조에 합의한 주 원내대표엔 ‘선배’라고 칭하며 각별히 챙기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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