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 발령
철새 3배 증가… 12월15일까지 민·관 합동 농장 방역수칙 이행 집중점검
작성 : 2022년 11월 22일(화) 17:15 가+가-

전남도가 21일부터 12월15일까지 4주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민·관 합동으로 농장 방역수칙 집중 이행 점검에 착수했다.
최근 가금농장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지난해 대비 겨울철새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 자료 분석 결과 16일 현재 전남지역에선 영암호, 순천만, 고천암호, 강진만 등 35개 철새도래지에서 겨울철새 73종 20만6000마리가 확인됐다. 이는 지난달(6만2000마리)보다 3배 넘게 늘어난 규모다.
특히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고병원성 AI 검출 주요 축종인 오리과 조류는 16만6000마리로 지난달(3만4000마리)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전남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합동으로 지역 산란계·종오리농장 등 산란가금 사육농장 144곳에 대해 12월9일까지 일제 방역점검을 추진한다.
전담공무원 825명과 전화예찰요원 30명을 활용해 매일 농가에 육성으로 방역수칙을 전달하고 준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가금 생산자단체와 가금계열사도 회원농가와 계약농장에 대해 방역수칙 홍보와 준수 여부를 매일 전화 조사하고 2주에 1회 현장 방문 확인에 나선다.
그동안 전남도는 농가 주도 차단방역을 위해 297억원을 들여 방역시설을 보강하고, 10월 말 도지사 서한문에 이어 지난 16일 담화문 발표를 통해 가금농장들이 핵심 차단방역수칙을 지켜 줄 것을 요청했다.
전도현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고병원성 AI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오염원이 사람과 차량을 통해 농장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선 농장주의 핵심 차단방역 수칙 실천이 중요하다”며 “폐사율 증가와 산란율 감소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강조했다.
21일 현재 경기 3건, 강원 1건, 충북 9건, 충남 1건, 전북 1건, 전남 1건, 경북 2건 등 7개 도 가금농장에서 18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전남은 장흥 육용오리농장에서 1건 발생했다.
/김정헌 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