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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이태원 참사’ 국조 요구서 제출 “참사, 정쟁화… 이재명 방탄”
정진석 “국정조사, 의회주의 볼모로 이재명 살리기”
성일종 “수사권 없는 국조로 정치공세 장 만들어”
김기현 “죽음을 정쟁 도구로… 인륜 반하는 행태”
작성 : 2022년 11월 10일(목) 17:30 가+가-
국민의힘은 10일 야당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 도구로 삼는 것은 인륜에도 반하는 행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회주의 볼모로 한 이재명 살리기” “이재명 비리 물타기” “몰상식과 불의” “정치 공격 강박증”등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공세 수위도 높였다.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은 전날 국회 의안과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야(野)3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요구서가 보고되면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한단 방침이다.
이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수사권도 없는 국정조사로 뭘 밝혀내겠다는 거냐”며 “국정조사는 의회주의를 볼모로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리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사람 저사람 국회로 불러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끝날 국정조사가 뻔히 보인다”며 “경찰 수사에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 때 가서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논의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요즘 민주당이 왜이렇게 오바하는지 모르겠다”며 “대장동 그분을 지키는 게 민주당의 존재 이유인가. 기승전 방탄인가. 민주당이 원하는 게 뭔가. 윤석열 정부 퇴진인가. 윤석열 정부를 퇴진시켜 그 분에 대한 사법 처리를 없었던 일로 만드는 것, 이게 민주당의 목표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은 다시 강행 처리를 운운하지만 우리 당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국민들께 그 부당성과 비이성적인 몰상식과 불의를 고발하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의회 독재를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의원도 “이태원 핼러윈 사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일에 국민의힘은 물러서지 않겠다”며 “민주당은 희생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 공격 대상으로 얼룩지게 하지말라. 제발 정치 공격 강박증에서 벗어나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 말기에 민주당이 밀어붙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대규모 참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권이 배제되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게 된 게 현실”이라며 “그런 경찰 수사마저 뒤로 제치고 국정조사를 주장하는 민주당의 진지한 성찰을 국민은 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이날 SBS라디오 방송에서 “국정조사는 수사권이 없다. 수사권이 없는 정치공세의 장을 만들어달라는 얘기”라며 “지금 수사를 하고 있는데 정치 공세의 장을 만들어놓으면 두 일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성 의장은 “지금은 문제의 수습이 중요하고 원인과 잘못을 정확히 가린 뒤 부족하면 언제든 국정조사를 받을 것”이라며 “저희는 피할 생각이 없다. 선(先)수습, 선 수사를 지켜보고 부족하면 그때 국회에서 얼마든지 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수사가 한창인데 국정조사 카드로 민주당이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뻔하다”며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악용해 ‘아니면 말고’식으로 가짜뉴스를 창조하면서 이재명 비리 의혹에 물타기를 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검수완박법을 날치기로 강행 처리해 경찰에 힘을 잔뜩 실어줄 땐 언제고 이제와서 경찰을 믿지 못하겠다며 부실 수사를 핑계로 국정조사를 하겠다니 정말 청개구리 같다”며 “안타까운 죽음을 정쟁 도구로 삼는 것은 인륜에도 반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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