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협 정비·경선룰 변경에...이준석계 물갈이·유승민 배제설
비윤 인사 물갈이할 경우 비윤 당권주자 타격
작성 : 2022년 10월 18일(화) 17:44 가+가-
국민의힘이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 간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원내 김기현 안철수 조경태 의원과 원외 나경원 유승민 전 의원, 황교안 전 총리가 물고 물리는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당권 주자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국정감사 이후 당원협의회 재정비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당권 싸움의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당협 재정비에선 이준석 전 대표 시절 ‘내정’된 당협위원장 16명 등 비윤(비윤석열)계 인사에 대한 교체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당 지도부가 비윤 인사를 물갈이할 경우 유승민 등 비윤계 당권 주자들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여당 내에선 이와 함께 여론조사 1위를 달리는 유승민 의원의 ‘역선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 내에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비율(7대3)을 조정해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같이 경선룰이 변경될 경우 당심 보다 민심에 우위를 보이는 유 전 의원이 사실상 배제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국정감사가 끝나는 대로 김석기 사무총장을 필두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공석인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67곳 공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는 전국 당협 253곳 25%에 달한다.
비대위는 전국 조직을 1차 정비해야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본다. 다만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고, ‘영입 인사’ 몫 등을 고려할 때 일부 당협은 공석이 유지될 전망이다.
비대위는 이 전 대표 당시 공모 절차가 마무리된 16개 당협도 공모 대상에 포함할 것으로 확인됐다. 공모 면접심사 등이 이뤄졌더라도 최고위 의결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내정’ 등 기득권을 인정할 수 없고 원칙적으로 모두 새롭게 공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