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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C·YTN 민영화 발상 이해 어려워… 저지할 것”
민주, 언론인 간담회 개최… “정부 민영화 발상 막겠다”
李 “공영 언론 공정성 보장해야… 민주당도 책임 있어”
작성 : 2022년 10월 13일(목) 17:38 가+가-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정부의 MBC·YTN 민영화 논란에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영 언론의 중립성을 해치는 심각한 시도”라며 민영화 방지 관련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언론자유·방송 독립을 위한 언론인 간담회’에서 “뜬금없이 YTN과 MBC의 민영화 문제로 불똥이 튀었다. (정부의) 발상을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모두가 언론의 자유를 향한 공정한 보도 시스템을 말하지만, 사회의 공수가 바뀔 때마다 생각도 바뀌더라. 저도 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 중에서도 공영 방송, 공영 언론의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인데 우리 민주당도 사실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는 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영화 문제는 공영 언론의 중립성을 해치는 심각한 시도”라며 “(민주당에서 발의한 방송법 개정 관련 법안을) 어떻게 현실로 만들지 우리도 새로운 각오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장경태 최고위원도 “정권이 이제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심의위원장의 사퇴에 이어 MBC, YTN 민영화 획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전두환식 보도지침까지 확산할 조짐마저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MBC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려면 공영방송으로 잘 있게 해야지, 맘에 안 든다고 협박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며 “대한민국 헌법 21조에는 모든 국민이 언론 출판의 자유를 가진다고 돼 있다. 대통령은 헌법을 위반했으므로 이는 곧 범죄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한국경제가 YTN에 자꾸 관심을 보인다고 하는데, 한국경제 대표자가 윤 대통령과 동창이라는 얘기가 있다”며 “닉슨 대통령은 끝내 그만뒀다. 윤 대통령은 MBC 고발까지 하고 YTN도 세무조사 중이라고 하는데,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지는 것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등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발언 논란을 처음 보도한 MBC의 민영화를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국유재산 매각과 MBC, YTN의 민영화를 저지하겠다”며 당내 민영화 저지 대책위원회 등을 설치한 상황이다.
민영화 저지의 연장선으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 안형준 한국기자협회 부회장, 최성혁 언론노조 MBC 본부 본부장, 신호 언론노조 YTN 지부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욕설 파문으로 촉발된 언론 자유를 둘러싼 논란은, 아직도 대한민국 표현의 자유가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는 취약한 구조 아래 놓여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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