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진석 ‘日·조선 전쟁 없어’에 “조선 총독이냐”
‘조선 썩어서 망했다’ SNS글 사과·사퇴 촉구 목소리
장경태 “정진석 日여당 대표인가, 조선 총독인가”
임선숙 “조부, 창씨개명하고 공적조서 받기도”
작성 : 2022년 10월 12일(수) 17:44 가+가-

더불어민주당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한 맹공을 퍼부었다. 최근 정 비대위원장 발언을 지적하며 “일본 여당대표냐 조선 총독이냐”라는 발언부터 그의 조부가 만주사변에서 일본의 공을 세운 인물이라는 고발까지 나왔다.
민주당 지도부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목소리를 이어갔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일본이 조선과 전쟁한 적 없다고 주장해 민족의 역사, 항일의 역사를 완전히 부정하는 정진석은 일본 여당 대표인가 조선 총독인가. 이것이야 말로 후안무치한 망발이고 경박한 역사인식의 극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비대위원장 발언은 때린 사람보다 맞은 사람이 문제, 돈 떼어먹는 사람보다 빌려준 사람이 문제라는 말이다. 국력이 약해서 국력 강한 나라에 지배하는 게 정당하다는 뜻과 같다. 그것이 친일 매국 세력의 인식이었고 주권찬탈 명분이었다. 우리 주권을 내려놓는 상황을 만든 사람들의 논리였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장 최고위원은 “인사참사, 경제참사, 외교참사, 국방참사, 교육참사 등 5연타 참사에 대통령의 1일1사고로 국민도 외신도 정신 못 차리고 있다. 역대급 대통령의 무능과 사고, 역사를 부정하는 여당 대표의 망언까지, 윤석열 정권 내내 국민 시름만 늘어간다. 윤 대통령의 욕설,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망언부터 즉시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임선숙 최고위원은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조부를 언급했다.
임 최고위원은 “오타니 마사오, 이 이름은 정 비대위원장 할아버지 정인각씨가 창씨개명한 이름이다. 정인각씨가 창씨개명했다고 조선총독부 신문에서 보도해줄 만큼 친일 인사”라며 “정 위원장 조부는 정 위원장이 일본이 국운을 걸고 청나라를 제압했다고 감탄해 마지 않는 바로 그 만주사변에서 공을 세웠다. 조선총독부가 만주사변 공로자 공적조서까지 작성해준 사람”이라고 밝혔다.
임 최고위원은 해당 공적조서를 확대출력해 선보이기도 했다. 임 최고위원은 “정 위원장 조부는 일본에 엄청난 금액의 비행기 헌납금을 모아 바쳤고 군수물자 조달 공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식민지 조선 사람들에게 일본에 충성하라는 시국 강연회를 열고 국방 사상 보급에 앞장섰다는 공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