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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푸집 추락 위험’ 광주 신축 공사장 크레인 작업중지 명령
14층 설치하려던 거푸집, 8층 외벽에 매달려
크레인 정밀 검사 거쳐 재개 여부 결정 방침
작성 : 2022년 08월 23일(화) 17:35 가+가-
광주 도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설치 중이던 거푸집이 추락할 뻔한 사고와 관련해 해당 현장 일부 공정에 대한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광주 북구는 지역 내 거푸집 추락 위험 사고가 발생한 신축 아파트 현장 시공업체 A건설사 측에 크레인 관련 공정 작업중지 명령을 통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35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대로변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14층에 설치하려던 거푸집 구조물(갱폼)이 크레인 쇠줄에 매달린 채 8층 외벽까지 걸쳐 앉았다.
이 사고로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편도 4차선 도로 중 2개 차로 통행이 통제돼 2시간 넘게 차량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사고 직후 시공사는 대형 크레인을 추가 투입해 거푸집을 떠받치는 등 추락 방지 작업을 펼쳤다.
북구는 크레인 쇠줄 연결 부위에서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정밀 점검을 의뢰해 정확한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봤다. 크레인 설비 관련 문제로 확인될 경우 수리를 거친 뒤 작업을 재개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광주 지역 공사장에서는 거푸집 관련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올해 1월 11일 오후 3시 46분께 서구 화정동 HDC아이파크 201동 최상층(39층) 타설 작업 중 23층~38층이 무너져 하청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경찰은 무단 설치된 콘크리트 받침대(역보)와 임시 지지대 무단 철거로 수직 하중에 취약한 상황에서 최상층 거푸집 타설 작업 하중 등이 무리하게 가해지면서 16층 연쇄 붕괴가 발생, 참사로 이어졌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최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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