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안 낼거야?’ 동거인 집단 폭행한 20대 남녀 4명 입건
작성 : 2022년 06월 16일(목) 17:32 가+가-
함께 사는 남성을 집단 폭행하고 괴롭힌 20대 남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6일 동거 남성을 둔기로 때리거나 학대한 혐의(특수상해)로 20대 남성 A씨 등 또래 남녀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오전 광주 북구 한 연립주택에서 함께 사는 30대 남성 B씨를 발로 차거나 옷걸이 봉 등으로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서로 부부이거나 사실혼 관계인 이들은 ‘B씨가 생활비를 내지 않고 집안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갈 곳이 마땅치 않았던 B씨는 지인의 소개로 지난 3월부터 이들과 함께 살기 시작한 이래, 온갖 구박과 괴롭힘을 당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간신히 이들의 집에서 빠져 나온 B씨는 광주 동구의 한 병원을 찾았으며, 의료진은 B씨의 신체 곳곳에 난 상처를 미심쩍게 여겨 경찰에 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