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민심잡기’ 사활 건 이재명… 부동산·개발 보따리
작성 : 2022년 01월 25일(화) 17:31 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설 이전 수도권 민심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수도권 부동산과 개발 공약 보따리를 풀어놓으며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상승세를 제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수도권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등을 돌린 중산층이 많아 이들의 마음을 달래지 못할 경우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된 부동산 정책과 개발 공약을 쏟아내면서 수도권 표심 얻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후보는 여당의 잘못된 국정 운영을 반성하고 감성적인 호소를 통한 읍소 작전까지 펼치고 있다. 최근 이 후보의 욕설 파일이 재등장하면서 수도권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 후보는 24일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개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이날 GTX 신규 노선을 추가하는 ‘GTX 플러스(+) 프로젝트’로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GTX 플러스 프로젝트 ▲1기 신도시 재정비 ▲남부 첨단산업 거점벨트 ▲북부 평화경제특구 ▲동부 상수원 규제 개선 ▲서부 생태공원 조성 등 6대 공약을 제시했다.
앞서 이 후보는 23일 311만호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정부가 그동안 발표한 206만호 가량의 공급 계획에 서울 48만호, 경기·인천 28만호, 타 지역 29만호 등 105만호를 더해 총 311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서울 지역에 기존 공급계획 59만호에 48만호를 더한 총 107만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중 공공택지로 공급되는 주택은 기존 계획 12만호에 신규 28만호를 더한 40만호다.
이 후보는 감성적인 호소에도 주력하고 있다. 형수 욕설 논란이나 대장동 의혹에 대한 자성과 더불어 억울한 측면에 대해 양해를 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지역 공약 발표에 앞서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큰절’ 사과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