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윤석열, 무속인 조언에 신천지 압색 막았다면 경악”
‘건진법사’ 논란 맹폭 “주술과 무속의 시대냐”
“위험천만한 의사결정… 5000만 운명 못 맡겨”
추미애 “방역 저해 수사 왜 항명했나 했더니”
작성 : 2022년 01월 20일(목) 17:33 가+가-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코로나19 집단감염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무속인의 조언에 검찰에 신천지(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압수수색 영장 반려를 지시했다는 의혹에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울산시당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 최근 김건희씨 녹취록과 관련해 건진법사라는 일종의 무속인이 선대본부 중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나와 많은 국민들 염려하고 있다”며 “단순히 개인의 길흉화복을 넘어 국가의 국정을 판단하는 데 무속인의 도움을 받는다는 건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송 대표는 지난 2020년 초 코로나 1차 유행을 거론하며 “대구경찰서가 신천지 관련자들을 압수수색 하겠다고 영장을 두 번이나 대구지검에 청구(신청)했는데, 윤 총장이 ‘자기가 지시로 그걸 못 하게 했다’고 관훈토론에서 밝혔다”며 “이후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아 그랬다’는 석연치 않은 이유를 댔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던 ‘건진법사’ 무속인 전모씨가 이를 조언했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국민의 생명과 긴급한 재난적인 상황에서 이에 대처하는 업무를 어떻게 무속인과 내용을 공유하고 조언을 받아 영장을 기각시키도록막았다는 것은 대단히 경악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분이 국가의 최고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면 얼마나 무서운 일이 발생할 수가 있겠나”라며 “최순실 사태를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러한 주술과 무속의 시대로 대한민국을 되돌릴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반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경기지사 시절 신천지 강제 역학조사에 나선 일을 상기시키며 “그걸 보고 모든 국민이 박수를 쳤다”며 “주어진 권한을 국민을 위해 확실히 행사할 수 있는 지자체장이 필요한 게 아니냐”고 치켜세웠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이 미온적 태도를 보인 데 대해 모두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결국 이유가 무당이었다”며 “직권남용, 직무유기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대통령 후보 자격 상실감”이라고 맹비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처럼 위험천만한 의사결정을 한 후보에게 5000만 국민의 생명, 안전, 한반도 운명을 맡기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힐난했다.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선 “거짓 연쇄행위가 김 씨 연쇄 허위이력, 습관성 거짓말 리플리 증후군을 의심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역시 페이스북에서 “2020년 2월 28일 법무부 장관으로서 나는 경찰, 보건당국,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압수수색을 비롯한 즉각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하고, 방역 저해 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대처하도록 각급 검찰청에 지시를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추 전 장관은 “그런데 그 직후 대검으로부터 ‘방역실패로 정권이 민심의 심판을 받는 총선이 가까운데 검찰이 개입하지 말 것을 윤 총장이 일선에 지시했다’는 해괴한 소리가 들렸습다”며 “정말 그런 말을 했다면 항명이고 정치적 발언이어서 의아했었는데 실제로 대구지검이 두 차례나 영장을 기각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를 향해 “세 가지를 추궁해야한다”며 “첫째 국민 생명과 직결된 방역 수사협조의무에 대해서도 자신의 정치적 유불리로 계산한 것, 둘째 총장 재임 시절에도 일찌감치 대통령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고 업무를 오직 자신이 대통령되는데 유불리의 관점에서 보고 있었다는 것, 셋째 공직자의 막중한 책무를 도사의 자문으로 결정한다는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승원 의원도 “가장 비밀스럽고 신속하게 결정하여야할 압수수색을 민간인 제3자와 논의한다는 것은 공무상 비밀누설로서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코로나19 초기에 확산을 방지할 시급한 일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이유로 거부했다는 것 자체가 엄벌을 넘어 천벌을 받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전날 윤 후보의 신천지 압수수색 영장 반려 의혹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총공세를 펴는 모습이다.
한편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가상자산 법제화 공약과 관련, “민주당은 가상자산과 산업의 정의, 규정 등을 마련한 가상자산업법 제정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폭 지원을 다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재명 후보는 어제 가상자산 법제화, 가상화폐 공개 허용 검토, 증권형 가상자산 발행 검토,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 정책공약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 공약은 가상자산업을 제도적으로 인정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보장하고 창의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며 “이를 위해 가상자산업의 제도적 안정, 인정이 필요하며, 가상자산 투자자, 사업자를 보호할 법제도를 정비하고 입법 공백을 해소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짚었다.
이어 “가상자산사업자 이용자 보호 의무와 금지 행위도 규정해 가상자산 이용자를 두텁게 보호하도록 하겠다”며 “소위원회 논위에서 진척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광주 화정동 신축아파트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선 “지난해 산재 사망자가 발생한 사업장 811곳 중 중대재해 처벌 대상 190곳 중 99곳이 건설사”라며 “(노동자가) 작업 중 목숨을 잃는 현실은 건설안전특별법 제정과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통과가 시급하고 절실한 이유”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