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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 올림픽 센강 위에서 개막한다
작성 : 2021년 12월 30일(목) 16:40 가+가-
프랑스 수도 파리 상징 센강은 1960년대에 생물학적으로 사망한 것으로 선언됐다. 홍수가 날 때만 되살아 났지만 강변의 자갈길 도로를 흙탕물로 뒤덮기 일쑤였다. 이후 하수처리가 강화되면서 수질이 일부 개선됐다. 그러나 수영은 1923년까지 금지돼 있다. 프랑스인 3분의 2 이상이 세느강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
그런 센강에서 2024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이 펼쳐진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리시가 올림픽을 맞아 센강을 “수도의 가장 아름다운 통로”이자 “무한대의 가능성을 가진” 국가적 기념비로 복원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센강 위에 각국 선수단을 태운 160척이 넘는 보트들이 강 위를 행진하는 한편 60만명의 관중들은 대주교다리와 에펠탑 사이의 강변도로에 마련된 스탠드에서 이들을 환영하게 된다. 또 야외 수영마라톤과 3종경기도 센강에서 펼쳐진다. 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파리 시민들이 강에서 수영할 수 있게 된다.
올림픽은 센강의 회복을 축하하는 행사로 자리매김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과감한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아직 해결해야할 일들이 남아 있다. 수십 년 이어진 센강 정화사업의 결과 이미 작은 배 크기의 물고기가 강으로 돌아왔다. 이 물고기처럼 사람들이 안전하게 수영을 하려면 앞으로도 10억달러(약 1조1837억원)를 더 투입해야 할 것으로 당국이 추정하고 있다.
파리시는 올림픽이 끝난 뒤 루브르박물관, 노트르담성당, 에펠탑 근처 등 관광 명소 지역과 교외 지역 일부를 수영 가능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1900년 파리에서 처음 올림픽이 개최됐을 당시 수영 경기는 당연히 센강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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