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선 영입 경쟁에 몸값 뛰는 안철수 주목
安, 최근 지지율 상승하며 7%대 올라서며 강세
양강 주자 리스크 속 대안후보 부각될 지 관심
작성 : 2021년 12월 28일(화) 18:08 가+가-
내년 차기 대선이 70여일 남은 시점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몸값’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혹평 속에서 거대양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윤석열의 리스크가 갈수록 부각되자, 상대적으로 안정감 있는 안 후보가 주목을 받으면서 대안후보로 급부상하는 것은 아닌지 여야 할 것 없이 정치권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양강 구도를 형성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여전히 상당한 편이다. 그럼에도 정치권에서는 안 후보에게 구애 메시지를 보내 추후 전략적 연대를 염두에 두고 사전정지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안철수-이재명 ‘연합’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군불 때우기를 시작했다. 송 대표는 언론인터뷰에서 안 후보가 윤 후보보다는 이 후보와 결합할 가능성이 더 있다고 보고, “같이 연합해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키울 수 있다면 의미가 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가 안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 후보는 “깊이 생각 안 해봤다”고 말을 아꼈지만, 최근 민주당이 과거 국민의당 쪽으로 탈당한 세력까지 끌어안기에 나서면서 안 후보와 전략적 연대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송 대표가 공개적으로 안 후보에게 러브콜을 보내자, 국민의힘도 견제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안 후보 뿐만 아니라 열린민주당에도 동시에 협력을 제의하자, “도대체 더불어민주당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문어발 정치’로 비유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과거 일부 대기업은 본래 사업내용과 상관 없는 업종까지 발을 뻗다가 ‘문어발 경영’이라는 비판을 듣고는 했는데, 지금 민주당의 행태가 표만 된다면 자신들의 이념과 역사와 무관하게 발부터 뻗고 보자는 ‘문어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