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인 김건희 등판 “계획 처음부터 없었다”
작성 : 2021년 12월 22일(수) 17:30 가+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2일 부인 김건희씨의 등판여부에 대해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공식등판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이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씨의 등판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영부인이라는 말은 쓰지 말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처는 정치하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며 “본인이 전시하고 본인이 일하는데서 공개적으로 나설 순 있지만 남편이 정치하는데 따라다니는 걸 극도로 싫어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약자와의 동행’활동에 함께하는 것도 썩 내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약자와의 동행위원회는 후보 직속 위원회로 윤 후보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윤 후보는 ‘선거운동기간에 아예 동행을 안 하느냐’는 질문에 “나도 모르겠다”며 “필요하면 나올 수도 있지만 봉사활동을 한다면 그에 대한 소감이 아니라 (자신의) 사건을 물을게 뻔한데 본인이 그걸 하고 싶겠느냐”고 반문했다.
또 ‘부인과 주요 의사결정이나 정치적 결정을 상의하느냐’는 질문엔 “잘 안 한다”며 “나하고 그런 이야길 안하기 때문에 (아내가) 섭섭하게 생각할 때도 있다. 대화할 시간이 없고 내가 당에 온 지 얼마 안 돼 정치인들을 잘 모르는데 아내도 정치권에 아는 사람이 없다. 내 정치적 활동과 관련한 대화를 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그는 김씨가 주가 조작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수사에 대해 “1년 6개월동안 (검찰이) 반부패부를 동원해서 요만한 거라도 찾아내려고 하는데 경찰 내사보고서가 언론으로 가고, 여당 의원이 고발해 검찰이 수사에 나서는 게 정상적인 나라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며 “(아내) 본인은 자신 있다고 한다. (검찰이) 계속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건 수사를 빙지한 선거개입”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