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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잇단 ‘국민통합’ 카드, 틈새 전략으로 통할까
‘비호감 대선’ 속 국민통합 제시… 틈새전략 구사
작성 : 2021년 12월 19일(일) 17:59 가+가-
제3지대를 노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국민통합’ 카드로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에 승부수를 던진 모양새다.
안 후보는 20대 대선이 진영 대결로 치달으면서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전이 극에 달하는 데다 양강 후보의 본인과 가족관련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정치혐오에 따른 국민 피로감이 크게 높아지자 국민통합을 앞세워 양강 후보의 ‘틈새’를 파고드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6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요구에 이어 19일에는 ‘후보검증위원회’ 설치와 청문회 개최를 제안하며 국민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안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현 대선시국에 대한 긴급제안’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로나 대확산보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한심한 대선판이다. 후보 개인과 가족문제가 대선판의 한복판을 차지하고 누가 더 최악인가를 다투고 있다”라며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가 아니라 제대로 검증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에 중립적 ‘후보합동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고 밝혔다.
각 정당 추천 인사, 언론단체 및 정치관련 학회 추천 인사들로 후보합동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서 후보는 물론 가족에 대한 각종 의혹을 청문회 형식으로 검증하자는 것이다.
양당이 검증을 빌미로 무차별 네거티브 공방을 벌이고 있어 진영 논리에 따라 두동강이 난 국론 분열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국가적 미래를 구상해야 할 대선 무대가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안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가족들 의혹이 산을 덮고 하늘을 가리는 상황에서 누가 당선된들 정권의 정통성을 인정받을 수 있겠나”라며 “검증은 합동검증위원회에 맡겨두고 미래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자”라고 제안했다. 국민의 갈등을 부추기는 정쟁 대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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