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재명·윤석열에 ‘코로나 대책 회동’ 제안
“李·尹, 숫자 경쟁 말고 비상한 책임감으로 임하라”
“정부 일상회복 추진… 준비 결여된 무모한 도전”
작성 : 2021년 12월 09일(목) 17:18 가+가-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9일 코로나19 비상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대선 후보 긴급 회동’을 제안했다. 코로나 확진자가 심각한 수준에 도달함에 따라 대선 후보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하자는 것이다.
심 후보는 이날 제2차 상임선대위원장회의 모두 발언에서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자영업자 대책 50조, 100조 숫자 경쟁하지 말고, 코로나 대책만이라도 비상한 책임감으로 임하라. 여야 대선 후보들의 조속한 화답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후보는 “하루 확진자 1만 명까지 감당하겠다던 호언장담은 중증화율을 오판했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바뀌었다”며 “많은 국민들이 우려했던 대로 정부의 일상회복 추진은 준비가 결여된 무모한 도전이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K-방역의 성공은 국민의 철저한 희생을 통해 달성된 것”이라며 “그렇다면 적어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할 때는 더 이상 국민을 희생시키지 않겠다는 분명한 각오와 확실한 준비를 갖췄어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자가 현재 38명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고, 주요 선진국 보고에 따르면 치명률이 낮은 것으로 판단 된다”며 “지금 이 상황은 오미크론과 같은 새로운 변수에 따른 결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결국 기접종 백신의 효력 약화, 백신 미접종 국민으로의 풍선효과, 미접종 어린이-청소년 전면 등교에 따른 교내 대량 감염 등 모두 몇 달 전부터 충분히 예측되었던 우려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이런 곳에서 구멍이 뚫리고, 감염이 확산되는 것은 한 마디로 정부가 손놓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정부 책임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