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무총장에 김영진·전략위원장에 강훈식… 친정체제 구축
작성 : 2021년 11월 25일(목) 17:27 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 사무총장에 김영진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강훈식 의원을 임명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 강 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 전략본부장을 겸임하게 된다. 이 후보가 최측근 인사를 당 핵심에 배치해 친정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협의해 이 같은 임명을 결정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선대위를 유능하고 기동력 있게 쇄신하겠다는 이 후보의 의지를 뒷받침하게 위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재선인 김 사무총장은 2017년 대선 경선 때도 이 후보를 도왔던 최측근 인사로 이 후보의 측근 그룹인 ‘7인회’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
당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를 역임한 ‘기획통’으로 꼽힌다. 이 후보 경선 캠프와 직전 선대위에서는 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상황을 총괄해왔다.
이 후보의 최측근인 김 사무총장이 당 살림살이를 총괄하게 됨으로써 이 후보의 당 장악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강 위원장은 지난 2018년에도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고, 당 수석대변인, 대선경선기획단장을 맡는 등 당내 전략통으로 꼽힌다.
직전 선대위에서는 정무조정실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이 후보에게 정무적 조언을 하는 등 최근 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김 사무총장은 정무적 식견으로 당 운영과 선대위 지원에 적합한 인사이고, 강 위원장은 선거전략과 정무기조를 기획할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윤관석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책위의장, 전략기획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은 전날 당 쇄신 차원에서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