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與 ‘차별금지법’ 토론회 맹폭...“더불어반동성애당으로 바꿔라”
작성 : 2021년 11월 24일(수) 17:05 가+가-
더불어민주당이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논의를 위한 토론회 개최 계획을 밝히자 정의당 등에서 맹폭이 쏟아졌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이 말하는 ‘사회적 합의’가 무엇인지 잘 알겠다”며 “그냥 당명을 더불어반동성애당으로 바꿔라. 이러고도 국민의힘을 욕할 처지가 되냐”고 따져물었다.
장 의원은 “이런 토론회에 대해 민주당 안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공식적 유감 표명이나 반대 목소리가 있었는지 궁금하다”며 “성소위 준비모임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거기서도 아무 입장 표명이 없느냐”고 반문했다.
배복주 정의당 젠더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차별금지법을 차별하다가 이젠 혐오공간으로 던져버리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주최하는 토론회는 차별받는 시민에 대한 대단한 무례고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배 위원장은 “제정하지 않기 위한 명분을 쌓는 건가. 무엇을 듣고 싶은 건가. 더 들을 말이 있긴 한 건가”라며 “아직도 차별금지법이 찬반 문제라 생각하는가.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살아가는 기본적 권리는 국가의 당연하고 마땅한 책무”라고 꼬집었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 역시 전날 입장문을 내고 차별금지법 반대 측 토론자 등 구성의 문제를 지적했다.
이종걸 공동대표는 “반대 토론자들은 그동안 여러 현장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는 내용들을 발표했던 인사로만 구성돼 있다”며 “객관적 위치를 자임하며 특정한 사람을 차별해도 된다는 주장과 차별하지 말자는 주장 사이 논쟁을 한 번 들어보겠다는 정치권 태도가 어떤 사회적 효과를 불러일으키는지 민주당은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25일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사회적 공론장 형성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제정 찬성 5인, 제정 반대 5인이 각각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