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사무총장 갈등·… 최고위회의 尹 ‘불참’ 李 ‘침묵’
비공개 없이 20여분만에 끝나… 이준석 발언·백브리핑도 안해
사무총장 사퇴 놓고 마찰 분석… 선대위 관심몰이 등 각종 해석
작성 : 2021년 11월 15일(월) 17:30 가+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했다. 이준석 대표는 참석했으나 이례적으로 공개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전날 나온 사무총장 교체설과 관련해 두 사람 간 마찰 등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공보실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윤 후보가 오전 다른 일정 관계로 최고위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최고위에 참석은 했지만 현안과 관련한 공식 발언은 물론 회의 후 백브리핑도 하지 않았다. 이날 최고위회의는 비공개도 없이 20여분 만에 끝났다.
한 주를 시작하는 회의에 대선 후보가 불참하고 당 대표가 입을 다물자 선대위 인선을 둘러싸고 윤 후보와 이 대표 간 갈등이 표면화된 것으로 보는 시각과, 인선과 관련한 관심을 더 끌기 위한 포석이라는 등의 목소리가 나왔다.
전날 윤석열 캠프 측이 이 대표에 한기호 사무총장 교체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 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발끈했다. 이 대표를 거치지 않고 한 총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사퇴를 압박했다는 말까지 나돌았다.
이 대표 측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사의표명도 사실 무근이고 거취와 관련해 후보와 어떤 상의도 한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윤 후보에 감정이 상했고 두 사람이 모두 참석해야 하는 회의가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흘러간 거라는 추론이다.
또 한편으로는 윤 후보가 이날 최고위에 불참한 것은 선대위 출범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등판이 확실시 되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이날 출판 기념회 전 단독 면담을 통해 ‘권력 분산형 선대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려 한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