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1월 월드컵 최종예선 합류… ‘부상’ 황의조 제외
프로축구 수원 삼성 공격수 김건희 ‘깜짝 발탁’ 눈길
스페인 마요르카 이강인, 또 벤투 감독 선택받지 못해
‘병역특례 따른 봉사활동 시간 부족’ 나상호도 제외
11일 UAE와 5차전 홈·16일 이라크와 6차전 원정
작성 : 2021년 11월 01일(월) 17:13 가+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다시 모이는 가운데 황의조(보르도)는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1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 6차전에 나설 25명의 소집 명단을 1일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 홈 경기를 치른 뒤 16일 이라크와 6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라크 원정 경기 장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라크 내 불안한 정세로 제3국에서 열릴 가능성이 큰 가운데 카타르 도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5차전 상대인 UAE와의 역대 전적은 19전 12승5무2패로 크게 앞선다. 2006년 1월18일 두바이에서 열린 친선경기(0-1 패) 이후 패배가 없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5년 6월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친선경기(3-0 승)도 크게 이겼다.
6차전에서 만나는 이라크와도 역대 전적에서 21전 7승12무2패로 우위에 있다. 1984년 4월29일 싱가포르에서 치른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최종예선 0-1 패배 이후 37년 무패다. 하지만 지난 9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최종예선 1차전에서 0-0으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올해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은 11월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난다. 내년 1월27일 레바논과 7차전, 2월1일 시리아와 8차전으로 최종예선이 재개된다. 두 경기 모두 원정이다.
지난 10월 최종예선 2연전에서 시리아(2-1 승), 이란(1-1 무)을 상대로 무난한 결과를 얻은 한국은 11월 최종예선에서도 승점을 계속해서 쌓는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벤투 감독은 예상대로 최상의 멤버를 꾸렸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희찬,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카잔),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주축 유럽파를 대거 소집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풀타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소속팀 토트넘이 0-3으로 완패했지만, 부상 없이 벤투호에 합류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 내 최다 득점자(4골)로 EPL 득점 공동 5위에 올라 있다. 정규리그 도움도 1개다.
대표팀 주장인 그는 지난 10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2경기 연속골로 팀을 구했다. 시리아(2-1 승)와 3차전 홈 경기에선 1-1로 팽팽한 후반 43분 결승골을 기록했고, 이란(1-1 무)과 4차전 원정 경기에선 후반 3분 선제골을 넣었다.
다만 최근 발목 부상으로 회복했다가 지난달 31일 랭스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햄스트링을 다친 공격수 황의조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벤투 감독 부임 후 황의조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건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 지난해 10월 올림픽대표팀과 스페셜매치, 올해 3월 한일전에 이어 4번째다.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4골 1도움으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 중인 황의조는 지난달 17일 낭트와의 10라운드에서 4호골을 터트린 뒤 후반 28분 발목을 다쳐 교체됐다. 이후 회복을 통해 복귀를 준비했지만, 햄스트링을 다치면서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했다.
대신 공격진에는 조규성(김천)과 함께 김건희(수원)가 최초 발탁됐다. 김건희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6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 이강인은 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반면 지난달 권창훈(수원) 대신 차출됐던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은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K리그에선 백승호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벤투호에 승선했다. 그리고 이동경(울산), 송민규(전북) 등도 포함됐다. 엄원상(광주)은 지난해 11월 카타르와 친선경기 이후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