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허웅은 해결능력↑최준용은 효율성↑
작성 : 2021년 10월 28일(목) 17:21 가+가-
프로농구 서울 SK의 최준용(27)과 원주 DB의 허웅(28)이 시즌 초반 뜨거운 손끝을 자랑한다. 둘의 활약 속에서 SK와 DB는 5승2패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최준용은 7경기에서 평균 18.6점을 올려 국내선수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5.6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곁들였다.
허웅은 17점(7경기)으로 2위. 경기당 3점슛 2.7개를 꽂아 국내선수 1위다. 어시스트는 3.1개.
최준용은 200㎝의 큰 키에도 공을 다루는 능력이 탁월하고, 스피드를 겸비했다. 이번 시즌 들어 슈팅능력이 향상되면서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슛이 좋아진 게 제일 크다. 과거에는 기회에서 우물쭈물하는 게 있었는데 지금은 슈팅 밸런스가 매우 좋아졌다”며 “슛에 자신감이 붙으니 자신이 좋아하는 돌파와 패스에 더 힘이 붙었다. 수비하기 매우 어려운 선수가 됐다”고 했다.
허웅은 4쿼터만 되면 폭발한다. 4쿼터에서 가장 많은 평균 7점을 올렸다. 필드골 성공률도 41.2%로 4쿼터에 가장 높다. 승부처 집중력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27일 전주 KCC전에서도 4쿼터 들어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몰아쳤다. 해결사 능력을 뽐내는 게 지난 시즌과 크게 달라진 점이다.
신기성 해설위원은 “두경민(한국가스공사)이 이적하면서 본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선수가 혼자가 됐다. 팀이나 선수들 모두 자연스럽게 허웅에게 쏠리는 모습이다”며 “지난 시즌에는 급한 모습이 보였지만 최근에는 책임감이 높아졌다. 더 집중해서 성공률을 높이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