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등판 중요해”… 두산 유희관, 다시 한번 통산 100승 도전
유희관, 9월1일 KIA와 더블헤더 2차전 선발 등판 예정
작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 올 시즌은 부진
작성 : 2021년 08월 31일(화) 17:29 가+가-
두산 베어스 유희관(35)이 다시 한 번 ‘통산 100승’ 도전 기회를 잡았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3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다음날 열릴 더블헤더 선발에 대해 “아리엘 미란다와 유희관이 나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9월1일 KIA전 더블헤더 1차전에 아리엘 미란다가 나서고, 2차전에 유희관이 등판할 전망이다.
유희관의 1군 등판은 약 두 달 만이다. 지난달 2일 KIA전에서 5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뒤 2군에서 머무르고 있다.
김 감독은 유희관에 대해 “당연히 잘 던지면 좋을 것”이라며 “구위는 어느 정도 나와있다. 체인지업 각도나 제구력이 좋아지면 충분히 통할 거다. 각이 안 떨어지면 맞아 나가니 그 부분을 2군에서 신경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아졌다면 선발로 계속 나갈 수 있다.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고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유희관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렸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9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8.15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통산 100승’ 도전도 네 달 가까이 멈춰서있다. 지난 5월9일 KIA전(6이닝 무실점)에서 통산 99승째를 채운 뒤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서는 패전만 떠안았다.
만약 유희관이 9월1일 KIA전에서 승리를 챙기면 두산 좌완 프랜차이즈 투수로는 최초로 100승 기록을 쓰게 된다.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이면 1군에서 계속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